신태용, 수비 불안 인정...자구책은 와일드카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26 10: 44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이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8월 4일(이하 한국시간)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정에 돌입한다. 이제 남은 시간은 100일. 짧지만 적지 않은 시간으로, 상대에 대한 분석과 약점 보완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과 최근 친선경기를 통해 수비 불안이라는 약점을 확실하게 느꼈다. 그러나 보완이 쉽지 않다. 올림픽 대표팀 특성상 선수들을 뽑는데 연령 제한이 있고, 연령 조건을 만족시키더라도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수비라인을 구성하는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경험과 경기 감각을 쌓아야 올림픽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데 그렇지 못한 셈이다.
신태용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언론에서 수비 불안을 많이 이야기 한다. 나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수비가 강해져야 한다. 그러나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국 올림픽 대표팀 내에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신 감독은 "5월 소집과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소집을 했을 때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서 신경을 써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3세가 넘는 선수를 뽑는 와일드 카드 제도도 한 방법이다. 신 감독은 "5~6명의 후보군을 체크하고 있다. 특히 수비쪽에 많은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예 멤버를 모두 가동하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수비수들이 경기에 못 나가는 만큼 수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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