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즌 연속 잔류' 선덜랜드, 위건 넘은 'EPL 생존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12 11: 3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로운 생존왕이 나타났다. 위건을 뛰어 넘는 질긴 생명력을 가진 선덜랜드가 주인공이다.
선덜랜드는 12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5-2016시즌 EPL 순연 경기서 3-0으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최종전을 남겨두고 승점 38을 기록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노리치 시티(이상 승점 34)의 추격을 따돌리고 17위를 확정했다.
'新 생존왕'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다. 선덜랜드는 과거 'EPL 잔류왕'으로 불리었던 위건의 생존력을 뛰어 넘었다. 여덟 시즌 연속 1부리그에 살아남았던 위건을 넘어 아홉 시즌 연속 1부리그에 잔류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2006-200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 EPL 출범 이전 여섯 차례나 1부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선덜랜드는 승격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아홉 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 전통의 팀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홉 시즌 동안의 순위표를 보면 더욱 놀랍다. 한 시즌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7-2008시즌 15위를 시작으로 2008-2009시즌 16위, 2009-2010시즌 13위, 2010-2011시즌 10위, 2011-2012시즌 13위, 2012-2013시즌 17위, 2013-2014시즌 14위, 2014-2015시즌 16위, 올 시즌은 17위다.
강등권과 간발의 차이로 생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7-2008시즌엔 승점 3 차이로 살아남았다. 2008-2009시즌엔 강등권에 2점 앞서 간신히 잔류했다. 공교롭게도 위건이 강등 당한 2012-2013시즌에도 위건에 승점 3 앞서며 턱걸이했다. 이후 2013-2014시즌 5점, 2014-2015시즌 3점, 올 시즌엔 승점 7 내외의 차이로 강등권 팀을 따돌리고 생존했다. 선덜랜드의 질긴 생명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선덜랜드의 EPL 생존은 현재진행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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