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논할 필요가 없다, 8강 주역은 레오나르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4 20: 51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주역은 논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단연코 레오나르도(전북)다.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이 다시 한 번 멜버른 빅토리(호주)의 골문을 흔들었다. 레오나르도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얻어낸 프리킥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또한 후반 26분에는 로페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오나르도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29분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골대와 각도가 없어 모두가 크로스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레오나르도는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멜버른의 골망을 갈랐다.

레오나르도의 프리킥 골은 승리 혹은 2득점 이상 무승부로 8강 진출을 노리던 멜버른에는 치명적인 선제 실점이었다. 게다가 후반전에도 추가골을 넣어 멜버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멜버른은 레오나르도에게 허용한 연속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전북에 무릎을 꿇었다.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전북에 밀린 멜버른은 8강 진출 티켓을 전북에 넘겨야 했다.
멜버른으로서는 레오나르도의 발끝이 야속하기만 하다. 지난 17일 멜버른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레오나르도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당시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해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전반 13분 레오나르도가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으로서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주역이 누군지 논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멜버른을 상대로 한 2경기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는 레오나르도밖에 없다. 시즌 초만 해도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 했던 레오나르도로서는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결과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dn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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