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주역' 레오나르도, "어느 때보다 ACL 우승 욕심 크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5 06: 00

"항상 욕심이 컸지만 올해는 더욱 크다".
레오나르도(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밝혔다. 전북은 지난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홈경기서 레오나르도의 2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 전북은 멜버른을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레오나르도의 원맨쇼가 펼쳐진 경기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28분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멜버른의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멜버른이 미처 대응하지 못하게 했다. 후반 25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슈팅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멜버른으로서는 레오나르도 만큼 미운 상대가 없다. 레오나르도는 지난 17일 멜버른에서 열린 1차전 원정경기서도 득점포로 멜버른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당시 멜버른은 1-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박스 근처에서 내준 프리킥을 레오나르도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멜버른은 레오나르도를 막지 못해 1·2차전을 모두 내준 셈이다.
자신의 활약 속에 전북이 8강에 진출한 만큼 레오나르도의 얼굴에는 미소가 있었다. 그는 "8강에 안착하게 돼 만족한다. 골을 넣는 순간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골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며 "최강희 감독님께서 시즌이 시작하고 중반이 될 때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나가고, 정규리그서는 선두와 승점 1~2점 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셨다. 오늘 승리로 60~70%를 이루게 돼 선수들도 안정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오나르도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욕심이 컸다. 2012년 전북 입단 이후 정상 근처에 오르지 못한 만큼 꼭 정상에 오르겠다는 것이 레오나르도의 생각이다.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욕심은 당연하다. 항상 욕심이 컸지만, 올해는 더욱 크다"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8강에서 무너졌지만 올해는 꼭 정상에 오르겠다. 지난 10년 동안 전북이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정상에 올라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dn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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