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지단, 선수-감독으로 UCL 우승...역대 7번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9 07: 06

초짜 감독이다. 그러나 우승컵은 초짜 감독이라고 해서 피해가지 않았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7번째 인물이 됐다.
지단 감독은 지난 1월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대타였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경질된 후 다급하게 지휘봉을 이어 받았다. 분명 경험적인 것은 부족했다. 그러나 그라운드 위의 지단 감독은 예상과 달랐다.
우승 경쟁이 힘들 것으로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 라운드까지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우승컵은 놓쳤지만 승점 차는 불과 1점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해 부임 후 첫 우승까지 도전했고, 29일(이하 한국시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1-2002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지단 감독은 15년 만에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이한 이력이다. 지단 감독처럼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인물은 역사상 7명에 불과하다.
▲ 선수-감독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
1. 미겔 무뇨스 : 선수-레알 마드리드, 감독-레알 마드리드
2.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 선수-AC 밀란, 감독-유벤투스
3. 카를로 안첼로티 : 선수-AC 밀란, 감독-AC 밀란·레알 마드리드
4. 요한 크루이프 : 선수-아약스, 감독-바르셀로나
5. 프랑크 레이카르트 : 선수-바르셀로나, 감독-바르셀로나
6. 호셉 과르디올라 : 선수-바르셀로나, 감독-바르셀로나
7. 지네딘 지단 : 선수-레알 마드리드, 감독-레알 마드리드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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