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강렬한 첫 KLPGA 우승...역대 2번째 노보기+최소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29 17: 15

배선우(22, 삼천리)가 강렬한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 번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 보기도 없었다.
배선우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2위 이민영(24, 한화)을 4타 차로 멀찌기 따돌리며 완벽한 첫 정상 쾌거였다. 지난 2013년 KLPGA 1투어 데뷔 후 3년만. 

특히 배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배선우는 KLPGA 역사상 두 번째 '노보기'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처음이자 유일했던 노보기 우승자는 지난 2008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안았던 신지애(28, 스리본드)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선우는 54홀 최소타 우승 기록까지 새롭게 작성했다. 종전 최소타 우승자는 이정은(27, 교촌F&B), 백규정(20, CJ오쇼핑), 김민선(21, CJ오쇼핑)이 기록했던 198타였다. 배선우는 이를 예고하듯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 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배선우는 1번홀에서 약 7미터짜리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미 2위와 2타차 앞선 채 경기에 나섰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갔다.
3, 6,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친 배선우는 후반 11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우승을 예감했다. 
3위와 3타차로 2위(16언더파 200타)에 오른 이민영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배선우를 무섭게 추격해봤다. 하지만 이미 넘어간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고진영(21, 넵스)과 장수연(22, 롯데)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윤채영(29, 한화)이 12언더파 204타로 5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이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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