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눈부신 슈퍼 캐리로 팬들의 눈을 호강시켰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을 앞세워 통신사 라이벌 KT의 3연승을 저지하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첫 승에 목말랐던 CJ는 중후반 집중력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시즌 1라운드 2주차 KT-SK텔레콤, CJ-아프리카의 경기가 열렸다. SK텔레콤과 아프리카가 각각 KT와 CJ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KT는 연승행진을 '2'에서 마감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고, CJ는 3연패를 당하면서 롱주와 함께 최하위 그룹에 자리잡게 됐다.


앞선 KT와 SK텔레콤의 경기는 롤챔스 서머시즌 시작 이래 상암 전용경기장 첫 매진 경기가 됐다. 756명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1, 2세트 아지르를 선택한 이상혁은 상대 라이너인 '플라이' 송용준의 아우렐리온 솔과 베이가를 압도하면서 2-0 완승을 견인했다.
KT는 2세트 '썸데이' 김찬호가 야스오를 꺼내들고 반격에 나섰지만 이상혁을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친 SK텔레콤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뒷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삼성전 패배를 수습하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아프리카는 1세트 불리하게 끌려가던 경기를 '익수' 전익수와 '리라' 남태유의 침착함으로 뒤집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세를 탄 아프리카는 2세트 '미키' 손영민이 블라디미르를 미드 챔피언으로 선택하면서 CJ의 허를 찔렀다. 손영민의 블라디미르는 기막히게 CJ의 화력을 감당하면서 팀 승리까지 책임졌다.
CJ는 다잡았던 1세트 역전패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즌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