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김학민, 1차 목표 조기달성 일등공신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02 16: 49

 남자배구 대표팀이 1차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일등공신은 양쪽 날개인 서재덕과 김학민이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3주차 2번째 경기에서 이집트를 맞아 3-2(26-24, 25-20, 23-25, 28-30, 15-13)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점 3점을 보태 7점이 됐다. 2그룹 잔류 희망도 좀 더 커졌다.
2그룹 잔류를 노리는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최소 2승이었다. 3경기 중 2경기만 치르고 2승을 따내 1차 목표는 달성했다. 2연승의 주역 중 가장 빛난 것은 김학민과 서재덕이었다. 김학민은 21득점, 서재덕은 26득점하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외에 정지석(16득점)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은 주전 멤버 전원이 비교적 고르게 기여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서재덕의 공격력은 빛을 발했다. 3세트까지 13득점이던 서재덕은 4세트 분전하며 5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24득점을 쌓았다. 경기 중반 이후부터는 공격이 실패하는 것이 눈에 띄게 줄었다. 서브 에이스도 2개 있었다.
특히 서재덕은 지난 1일 있었던 체코전 승리를 이끈 주포이기도 했다. 그는 2세트 3연속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돌려놓은 것을 비롯해 총 19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체코를 3-0으로 꺾은 바 있다.
서재덕이 눈에 띄기 전까지는 김학민이 첫 두 세트를 따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3세트까지 15득점을 누적했고, 탄력을 앞세워 이집트의 블로킹을 무력화했다. 매 세트 서재덕과 김학민 중 하나는 터졌다.
다른 공격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들은 남은 네덜란드전에서도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이집트전에서 5세트까지 치르며 체력을 소진한 것이 악재지만, 서울에서 2경기를 하는 동안 보여준 공격력이라면 기대할 측면은 있다. /nick@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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