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남성 감독 "선수들 전원의 승리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02 17: 21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홈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드리그에서 2연승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3주차 2번째 경기에서 이집트를 맞아 3-2(26-24, 25-20, 23-25, 28-30, 15-13)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점 2점을 보태 7점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2그룹에서 포르투갈과 슬로바키아(이상 승점 6점)를 제쳤다. 결선 개최국인 포르투갈은 순위에 상관없이 결선 진출이 확정되어 있어 강등을 면하려면 슬로바키아를 제쳐야 한다. 우선 잔류를 위한 여지를 넓힌 것은 사실이다.

경기 직후 김 감독은 “선수들 전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에 나가는 쿠바, 캐나다, 이집트 중 한 팀을 이겨서 남자배구가 살아있다는 자존심을 갖자고 했는데, 그런 정신력으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8경기를 하면서 가장 고맙게 느끼는 것은 최고참 김학민, 주장 겸 세터 한선수, 또 한 명은 서재덕이다. 놀라울 정도로 잘해줘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주축이 된 세 선수를 칭찬했다.
이날 역시 한선수의 토스는 김 감독의 마음에 들었다. “한선수의 토스 스피드가 좋다. (우리캐피탈 감독 시절) 세르비아 외국인 세터 블라도를 데리고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블라도는 센터의 플레이를 못보고 토스를 했다. 한선수는 센터도 보며 플레이를 하는데, 오히려 볼 배분에 있어서는 더 우수한 세터다”라며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한선수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이제 남은 것은 최종전.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목표 달성을 했다. 오늘 이긴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 내일 네덜란드전도 선수들에게 맡기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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