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 "'김비서' 묻혀 속상해"..박서준X박민영 직접 밝힌 열애설(ft. 가능성)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02 07: 02

 '김비서'로 남다른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이 자신들을 둘러싼 열애설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서준과 박민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각각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두 사람은 '김비서'가 종영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3년 동안 비밀연애를 해왔다는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곧바로 "박서준과 박민영이 열애한다는 건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이) 친분이 있었고 작품을 하면서 더 친해졌다"라고 입장을 밝혀 혔고, 이로써 열애설은 제기된 지 1시간 만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자 박서준은 "사실 열애설보다 드라마가 좀 더 조명됐으면 좋겠다. 서로 열심히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다음날부터 열애설에 조명된다는 게 많이 아쉬웠다. 드라마가 좀 더 조명된 이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으면 나았을 것 같은데 집중이 바뀐 것 같아 아쉽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열애설 이후 박민영과 연락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연락은 한다. 그런데 특정 인물과 주로 주고받진 않는다"라고 답하며 "(열애설이 전부터 있었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었는데 '박서준이 박민영을 꽂았다'는 말도 있더라.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드라마는 제 비용으로 제작하는 게 아니지 않나. 캐스팅은 감독님이 하시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박서준은 "그런 경우는 있다. 제가 제일 먼저 캐스팅됐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박사장과 성연이 역할이 고민이 되는데 누가 없을까'라고 의견을 물어보셔서 답한 적이 있다. 전 같이 작품을 하는 건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그 정도로 입김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제작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감독님이 마음에 들어야 캐스팅이 되는 거고 저도 누가 캐스팅될지 궁금했다. 캐스팅이 확정될 때까지 오래 걸렸고 그 사이에 제가 '누구랑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며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작품이 잘 돼서 나오는 말인 것 같다. 미소와 영준이가 잘 어울려서 그런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싶어서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민영과의 실제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이라고 한다면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작품을 하면서 사랑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이 사람의 장점은 뭘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예뻐 보인다'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한다. 그런 과정에서 호감 생길 수밖에 없다.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 사람 일은 모르기 때문에 길게 봐야 하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신중하게 답해 시선을 모았다.
박민영 또한 예상치 못한 열애설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친 것은 마찬가지. 그는 "열애설로 드라마의 진가가 묻힌 게 아닐까 싶어 마음이 무겁다. 계속 미안하고 죄송한 이야기 밖에 할 게 없다"라고 말문을 연 뒤 "주변에서 제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지만 혹시라도 제가 그런 소문의 빌미를 제공했다면 제 잘못인가 싶었다. 확실히 '이게 아니다'라고 말씀을 드려도 (드라마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죄송한 거다. 제가 잘못했든 아니든 열애설이 모든 기사의 헤드라인으로 나오니까 정말 미안했다. 사실 너무 미안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해프닝으로 넘기려고 했는데 이게 계속 기사가 뜨고 이슈화가 되니까 제가 직접 해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직접 열애설을 부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박민영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온라인상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스타그램) 증거들도 확실히 아니다. 해외여행은 엄마를 모시고 간 거라 출입국 기록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 애완견 중에 '비숑 프리제'가 그렇게 보기 힘든 종이 아니다. 저는 레옹과 심바가 어원이 같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문제가 된 운동화는 저희 스태프가 즐겨 신는 거다. 그렇다면 저랑 스태프도 사귀는 사이여야 하나. 심지어 저랑 똑같은 색깔을 신는다. 발렌시아가 모자의 경우 정말 핫해서 컬러별로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상세히 해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는 "제가 이렇게 확실히 말씀드리는 이유는 드라마를 함께한 분들께 피해를 안 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화제성이 좋아 다들 기뻐했는데 그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느낌이 나서 빨리 (열애설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기만을 바랄 뿐이다. 어차피 났어야 하는 기사라면 드라마 종영 직후가 아닌, 다소 며칠이라도 뒤에 났으면 나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열애가 맞다면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직접 밝혔을 텐데 (이렇게 드라마에 영향을 미치니) 굉장히 죄송했다"라며 '김비서'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혹시라도 나중에 작품을 하면서 상대 배우와 열애설이 났는데 정말 맞다면 인정할 건가"라는 질문에 "(만약 사실이라면) 인정할 거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민영은 "사실 이렇게 구차하게 일일이 설명하는 것까지가 힘든 결정이었다. 제가 이렇게 설명하는 성격은 아닌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말씀드린다"라면서 "배우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진짜 남친과 여친이 있다면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아예 흔적을 안 남긴다. 저희 사진들을 짜집기해 올린 걸 보고 '이건 정말 잘 아는 사람이 만든 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하기도.
그는 "드라마에 대해서 말해도 짧은 시간에 열애설로 이렇게 시간을 할애하는 게 속상하다. 더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배우로서 박서준을 칭찬하고 싶은데도 (열애설에 이목이 쏠리니) 못하겠다. 그런 부분이 하나씩 쌓여가니까 속상한 부분이 커지고 있다. 저희의 노력보다 그 부분에만 집중하니까 아쉽고 속상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끝으로 자신의 캐스팅이 박서준에 의한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서 "누가 누구를 추천할 순 있어도 꽂았다는 게 간부가 아니고서야 가능한 일인가. 박준화 감독님이 굉장히 똑똑하시고 자신의 작품을 친자식처럼 생각하는 분이다. 실제로 그런 점에 감동해서 '김비서'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루머가 나오는 건 감독님께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캐릭터 하나하나 연구를 많이 하신 분인데 누군가의 압력 때문에 캐스팅했다는 루머 자체로 감독님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 같다. 저는 항상 정직하게 제 길을 걸어왔는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박민영.
그는 "열애설이 난 후 박서준과 만난 적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열애설이 난 이후 박서준을 본 적은 없다"고 답하며 자신을 둘러싼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
한편 박서준은 지난 2011년 방용국의 'I Remember'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뒤, 드라마 '드림하이2', '금 나와라 뚝딱!',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와 영화 '뷰티 인사이드', '청년경찰' 등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박민영은 지난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이후 '성균관 스캔들', '영광의 재인', '힐러', '시티헌터', '7일의 왕비'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어썸이엔티, 나무엑터스, '김비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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