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발라드의 황태자', 'OST 최강자' 수식어를 입증하며 리스너들의 귓가를 울리고 있다.
정승환이 부른 JTBC 드라마 '라이프' OST '잘 지내요'는 20일 오전 지니, 엠넷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상위권에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정승환은 지난 11일 '잘 지내요'를 발표했다. 같은 날 종영한 '라이프'에서 정승환의 목소리가 드라마에 녹여져 여운을 남겼다. 정승환은 '라이프'의 심금을 울릴 엔딩 주자로 러브콜을 수락해 드라마와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바다.
이 곡은 드라마 종영 후 역주행 행보로 롱런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여전히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는 드라마의 여운과 정승환이 전하는 음악의 힘이다.

정승환이 직접 노랫말을 적고 부른 '잘 지내요'는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안부 인사 속에서는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속 깊은 외로움을 담담한 독백으로 풀어내 극 중 예진우(이동욱 분)의 묵묵한 하루를 조용히 들려준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감성을 훑는 정승환 특유의 보컬은 이내 몰아치는 드라마틱함으로 남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션 이진아가 작곡, 편곡, 건반 연주에 참여하며 정승환과의 탁월한 조합을 완성했다. 정승환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이 잘 살아나 OST가 아닌 그의 정식 싱글처럼 느껴진다는 평이다.
또한 정승환은 앞서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으로 차트 롱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라이프' OST까지 차트 정상을 지키며, OST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한편 배우 조승우, 이동건, 유재명, 원진아 등이 열연을 펼친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의학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비밀의 숲’으로 뛰어난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와 내로라하는 연기 장인들의 살아 숨쉬는 감정 연기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nyc@osen.co.kr
[사진] '라이프' OST 커버, 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