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차태현과 이서진의 남다른 배려심이 뒤늦게 밝혀지게 됐다. 보나와 박은혜가 차태현과 이서진과 관련된 촬영일화를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해투동:우유남녀 특집'에는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하는 임창정-서유정-박은혜-우주소녀 보나-NCT 루카스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박은혜는 과거 '대장금' '이산' 등 사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박은혜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이서진을 언급했다.

박은혜는 “이서진과 촬영을 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산'을 연장하게 됐는데 이서진이 생활연기자 분들, 나이가 많으신 선배 연기자분들을 먼저 챙겼다. 그분들의 출연료를 먼저 올려달라고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가의 패딩도 촬영장에 선물했다"라며 "방송에서 말을 뭔가 툭툭하지 않냐. 그분이 츤데레 스타일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되게 챙긴다. 몇 회 밖에 안 나오는 배우도 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오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서진은 그동안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기로 정평이 나있지만 이 같은 이야기는 또 한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보나 역시 '최고의 한방'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을 언급했다.

보나는 "'최고의 한방'에서 차태현이 실제 연출을 맡았다. PD님이었다"라며 "첫 촬영날 첫 신을 찍었다. 옥상에서 맨발로 연기를 했다. 촬영용 하이힐말고 다른 신발을 안챙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보나는 "그래서 맨발로 모니터를 하고 있었는데 PD님이 신발을 벗어줬다. PD님이 양말 신고있어서 괜찮다고 선뜻 신발을 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보나는 차태현이 배우들의 선물도 챙겼다고 말했다. 보나는 "종방연 후 선물도 있었다. 차를 탔는데 명품 지갑이 있었다. 배우들에게 선물한 것이었다"라며 차태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차태현의 남다른 후배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이처럼 이서진과 차태현은 이날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진 않았지만 훈훈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미 최고의 배우로 꼽히고 있는 이서진과 차태현. 두 사람은 연기력, 인기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 씀씀이까지 최고였다./misskim321@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