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 '시간'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서현'은 설지현(서현 분)이 단죄에 성공하면서 먹먹한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서현은 설지현 역을 맡아, 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표현하는 극과극 열연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굳건히 자자리매김했다.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맑은 모습, 가족을 잃고 온 몸에 사무친 절망에 빠져 울음을 토해내는가 하면, 분노로 흑화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죽음을 각오하는 의연한 모습으로, 진폭이 큰 감정을 소화해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서현은 '시간'에 대해 "깊이 몰입할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다. 하루하루 공부해나가고, 고민해나갔던 나날들이 쉽지 않았지만 결코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뜻 깊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손해졌다"며 "곁에서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그리고 함께 격려해준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특히 저를 응원해주시고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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