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준대형트럭 ‘파비스(PAVISE)’, 변신이 트랜스포머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8.29 16: 10

 현대자동차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 개막식에서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를 공개했다. 현대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에 새로 자리잡는 체급으로 특장 기술에 따라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모델이다. 정식 출시는 내달이다. 
현대차는 파비스의 장점을 "경제성, 실용성은 물론 넓은 적재공간, 첨단 안전 사양 등을 충족시킨 준대형 트럭"이라고 소개했다. 
파비스의 출범으로 현대의 트럭은 소형에서 대형까지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는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준대형 트럭으로 5.5~13.5톤이 적재 가능한 신형 준대형 트럭이다. 개발 단계부터 장시간, 장거리 운행을 밥먹듯이 하는 트럭 수요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승차감 및 안전성 증대,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대형 트럭 수준을 자랑하는 파비스의 캡 은 운전석 실내고 1,595mm, 공간 6.7m3 을 바탕으로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동급 최대 운전석 공간을 확보했다. 레그룸 공간과 시트 조절량이 동급 최대인 파비스는 시동 버튼, 변속기 레버, 파킹레버 등의 스위치 배열을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관점에서 적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장거리 운전을 돕는다.
최대출력 325 PS의 7리터급 디젤 엔진이 장착되고, 평소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연비운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 내부.
이외에도 운송 및 특장 효율성 장점인 파비스는 일반/고하중의 2개 플랫폼을 베이스로 4X2, 6X2 차종을 개발하고 최장 7m의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는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농산물, 식음료부터 전자 제품, 산업용 기계까지 적재할 수 있는 윙바디, 청소차, 크레인 등 파비스 특장차 10종을 공개했다. 
파비스는 제동 성능을 높이고 예방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성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제동성능 최적화, 제동거리 단축으로 안전성이 높은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으며, 전자식 브레이크시스템을 통해 급격한 조향 변화시 차량 전복을 방지한다. 
현대차는 일부 대형 트럭에만 적용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이탈경고(LDW, Lane Departure Warning), 후방주차보조 (R-PAS, Rear Parking Assist System)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의 다양한 변신.
특히 공기압 80% 이하 저압 경고 알림, 타이어 온도 110도 이상 경고 알림, 키온 직후 타이어 정보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트럭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다. 
실시간으로 트럭에 최적화된 운행 경로를 제공하는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 충전케이블 연결 없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 무선충전장치’, 장시간 차량에서 생활하는 고객을 위한 ‘확장형 슬리핑 베드’ 등의 편의장치도 갖췄다. 블루링크를 통해 원격 시동, 무시동 히터, 내차 위치 찾기를 돕는 ‘원격 제어’, 연료량, 고장코드 표시, 타이어 공기압 등을 확인 가능한 ‘차량 관리’, 도난 감지, 추적, 원격 시동차단, 긴급 구난 상태 전송이 가능한 ‘안전보안’ 서비스도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의 주제는 ‘공존’으로,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려는 현대 상용차의 지향 가치를 담고 있다”며 “파비스는 중형트럭과 대형트럭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한 새로운 차급의 트럭이다”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힘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