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수술 울렁증으로 안정제를 복용했다.
6일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차은재(이성경)이 수술 울렁증으로 안정제를 복용 후 수술실에서 쓰러져 취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재는 박민국(김주헌)의 라이브 수술 스크린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김사부(한석규)를 만났다. 김사부는 박민국의 수술에 문제가 생기자 차은재에게 메시지를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김사부가 스크린을 통해서 기흉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이후 차은재는 다시 병원에서 김사부를 만났다. 차은재는 김사부에게 "라이브 써저리 때 뵀다. 집도의도 못 찾아낸 부분을 화면만 보고 어떻게 아셨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사부는 "여기서 이럴 정신 있냐"라며 "지 할 일도 못하면서 무슨 개똥 씹어 먹는 소리냐"라고 혼냈다.
한편, 이날 차은재는 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차은재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안정제를 챙겨 먹었다. 안정제로 인해 차은재는 자꾸 졸음이 쏟아지는 걸 억지로 참았다. 그때 서우진의 콜이 왔고 결국 서우진(안효섭)의 수술에 차은재가 참여하게 됐다.
차은재는 "이 정도는 외과쪽에서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환자를 위해서도 정확히 보는 게 좋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은재는 안정제 때문에 수술 중 정신이 혼미해지는 걸 느꼈다. 결국 환자에게 출혈이 발생했다.
서우진은 "재출혈은 아니니까 괜찮다"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미안한데 나가봐야 할 것 같다"며 그 자리에서 쓰러져 잠들어버렸다. 이 모습을 지켜 본 김사부는 "얼씨구"라며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차은재는 의대 시절부터 울렁증 때문에 유난히 힘들어했다. 앞서 의대 시절 차은재는 해부학 실습 중 울렁증 때문에 기절을 했고 서우진은 차은재를 업고 뛰었다. 하지만 서우진은 차은재가 깨어났다는 걸 알고 있었다.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업혀 서럽게 눈물을 쏟았다.
차은재는 "요즘 논문을 쓰느라 잠을 못 잤더니 그런거다"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교수는 이미 차은재가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차은재는 "수술만 들어가면 과호흡으로 인한 구토까지 했다. 일단 심장박동수만 줄여 보려고 먹은거다"라고 말했다.
교수는 "내가 이래서 여자는 안 쓰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수술 울렁증은 저한테 일어난 개인적인 문제다. 여자라서 생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교수는 "정직처분을 받든가 분원으로 파견을 내려가라"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앞서 돌담병원 김사부를 만났던 경험을 떠올리며 "차라리 감봉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차은재는 김사부가 있는 정선 돌담병원으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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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