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파사트 GT’ 사전 예약, 210km/h까지 부분자율주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12.14 12: 24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한다. '수입차의 대중화'라는 기치에 맞게 가격은 3,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트래블 어시스트로 210km/h까지 부분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기술도 들어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파사트 GT(The new Passat GT)’를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이라고 표현했다. 합리적 가격에 최첨단 주행 기술이 대거 투입된 세단이라는 정체성을 자랑하고 싶어 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4일부터 이 차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세계적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1973년 첫 선을 보인 폭스바겐 파사트는 유럽 시장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3,000만 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5세대 파사트를 선보였으며, 2018년 파사트 GT 8세대에 이르기까지 총 3만 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시된 신형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적용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와 함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라이트',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뤄낸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등이 탑재됐다. '스마트'라는 수식어처럼 똑똑해졌다. 
'IQ. 드라이브'는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합해 부르는 새로운 이름이다.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명명이다. 이번 신형 파사트 GT에는 가장 진보된 기술의 IQ.드라이브가 적용돼 자율주행에 좀더 다가갔다. 
폭스바겐 최초로 신형 파사트 GT에 탑재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스티어링 휠을 잡는 것 만으로도 터치를 감지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래블 어시스트 주행 도중에는 약 15초 이상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LED 헤드/테일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터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들어간다. 이 라이트는 야간 주행 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최적화된 빛으로 비춰준다.
이와 함께 상시 상향등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조사 범위를 변경하여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기능도 들어갔다. 전/후방 방향지시등은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방식을 넣었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진일보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가 브랜드 최초로 실렸다. 이 시스템에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한 번 연결 설정을 마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연결 되는 '무선 앱 커넥트'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장착됐다. 
9.2” 디스커버 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는 폭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탑재된다. 국내 소비자들을 고려해 개발한 내비게이션이다. “안녕 폭스바겐(Hello Volkswagen)”이라는 명령어로 활성화 돼 내비게이션, 전화, 라디오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손짓으로 제어하는 제스처 인식도 가능하다. 
신형 파사트 GT의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정제된 라인을 고수했다. 전면의 강인한 크롬 그릴, 이와 연결된 최첨단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파사트 GT의 존재감으로 자리잡았다.
신형 파사트 GT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10mm 더 길어졌고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은 물론 기본 586 L, 2열 폴딩 시 1,152L 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에서는 고급스러운 소재, 디지털화된 인포테인먼트로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의 가치를 만든다. 2세대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인 10.25인치 디지털 콕핏은 MIB3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통합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디지털 콕핏은 고품질의 그래픽, 높은 해상도, 개선된 밝기 및 대비와 선명한 컬러를 제공하며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뷰(View) 버튼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모드를 선택하고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인테리어 트림과 소재, 대시보드에 각인된 파사트 로고가 폭스바겐 세단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터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인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되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선루프, 30가지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신형 파사트 GT는 2.0 TDI 엔진에 7단 DSG가 결합된 전륜 구동 모델인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사륜 구동의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고출력 190마력(3,500~4,000rpm)과 최대토크 40.8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하는 2.0 TDI 엔진은 1,900~3,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가장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폭스바겐 TDI 엔진 특유의 높은 연료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파사트 GT 2.0 TDI 모델의 복합연비는 14.9km/l(도심 13.4km/l, 고속 17.4km/l), 2.0 TDI 4모션의 복합연비는 14km/l(도심 12.5km/l, 고속 16.3km/l)이다. 
신형 파사트 GT의 잠정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4,490만 원, 프레스티지 모델 4,990만 원,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이 5,390만 원이다(개별소비세 5.0% 기준). 최종 판매가격은 내년 1월로 예정된 고객 인도 시점에 다시 안내될 예정이다.  
전 트림 모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8%, 현금 구매 시 6%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차량반납 보상 프로그램이 제공돼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 시 3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모든 혜택을 더하면 3,800만원 대(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파사트 GT 구매 고객 대상 5년 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마련해 유지 보수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신차 구매시에는 웰컴 서비스 및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파사트 GT는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혁신 기술을 가장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입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탁월한 제품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제타, 아테온에 이어 정제된 디자인, 최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신형 파사트 GT를 통해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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