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윤석민 "장모 김예령, 남친 생길 때까지 모실 것"→사위 생일선물 눈물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3.31 06: 53

김예령이 생일을 맞아 딸 김수현, 사위 윤석민과 캠핑을 떠났다.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윤석민·김수현·김예령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윤석민♥김수현 부부는 김예령의 생일을 기념해 카라반 캠핑을 계획했다. 56년 만에 처음으로 카라반을 본 김예령은 신난 모습을 보였고, "지금까지 캠핑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살면서 제대로 여행을 간 적이 별로 없다. 일하면서 해외는 많이 갔는데, 남자친구와 여행이나 신혼여행도 못 갔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사위 윤석민은 "장모님이 남자친구가 생기기 전까지 저희가 자주 모시겠다"며 든든한 모습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장모를 위해 직접 미역국을 끓이겠다고 나섰지만, 가장 중요한 미역이 보이지 않았다. 깜빡하고 미역을 챙기지 않은 것. 이로 인해 윤석민과 김수현은 티격태격 말다툼을 벌였고, 분위기가 얼어 붙었다. 
윤석민은 "사실 수현이와 연애할 때도 친구들이 내 말투 때문에 '쟤 왜 만나?'라고 했었다. 수현이가 대화 내용을 보여줬는데 친구들이 '당장 헤어져!'라고 하더라. 내가 원래 말투도 툭툭 거려서 '저런 사람 왜 만나?'라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수현이 친구들도 엄지 척을 해준다"며 웃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꽁냥꽁냥한 케미를 보인 윤석민과 김수현은 김예령을 위해 떡 케이크를 준비했고, 김예령은 다소 실망한 표정을 내비쳤다. 
이를 본 이휘재는 "떡과 떡 사이에 뭔가 반짝반짝 한 게 있어야 하는데 원하는게 없었다. 떡 중에 하나가 금괴여야 했다", 박명수는 "떡이 열리면서 반지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예령은 "저게 다 보이는구나. 난 솔직히 다 감췄는데"라며 완벽한 연기에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김예령만을 위한 생일 이벤트를 따로 준비돼 있었다. 윤석민과 김수현은 지인들에게 직접 부탁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모아 만든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때 일본에서 유학 중인 김예령의 아들이 화면에 나타났고, 아들은 "엄마 생일 축하해! 보고 싶고, 항상 고맙고 사랑해"라며 근황을 전했다. 엄마 김예령은 깜짝 등장한 아들의 얼굴에 눈을 떼지 못한 채 눈물을 닦았고, 사위가 건넨 마사지 기계까지 선물 받으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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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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