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카이(본명 정기열)가 피투성이 된 얼굴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지난 29일, 카이가 개인 SNS를 통해서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주민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저도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요"라면서 엘리베이터 셀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눈 주위가 시퍼렇게 멍들고 피투성이가 된 모습.
카이는 스스로도 놀란 듯 #괴물#칼퇴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덧붙이며 당시 민망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이를 본 뮤지컬배우 동료은 김소현은 “오마이!!! 놀라시긴 했겠다 ㅎㅎㅎ”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호영도 “사진으로 보는 나도 깜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료들까지 깜짝 놀란 반응.
하지만 이는 현재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분장이었다. 공연을 마치고 그대로 귀가했던 것. 마치 이런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듯 동료들도 "나도 그런 적 많다", " 기열아! ㅋㅋ 마치 내 모습을 보는듯!!!"이라며 웃음 지었다. 그만큼 분장을 해야하는 배우들에겐 일상에서 다분히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그는 무사(?)한 상황. 이후 아무 일도 없던 듯 카이는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의 모습으로 분한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이는 기존처럼 말끔한 모습. 특히 그는 안경을 착용하고 벗은 두 가지 버전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안경을 쓴 모습은 순진한 신사같은 매력을 뽐냈다. 이와 달리 안경을 벗은 모습에선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내고 있어, 다채로우면서도 카멜레온 같은 배우의 모습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카이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은 개막 이래 연일 전석 매진과 기립을 이어오며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카이는 앙리와 괴물 1인 2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 외에 전동석, 규현, 박은태,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이 출연한다. 2022년 2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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