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실적을 공개한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약 7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애플의 국내 법인인 애플코리아 유한회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2020년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국내에서 7조 971억 9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주요 제품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2%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1114억 95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3%에서 1.6%로 줄어들었다. 이는 통상 20%~30%인 애플 본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3/202201131627775194_61dfd4ac29738.jpg)
애플코리아는 지난 2009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하면서 그동안 감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유한회사도 공시 의무가 발생하면서 애플코리아는 12년 만에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