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올림픽’에서 걸그룹 스텔라 출신 가수 전율이 출연해 당시 활동 얘기부터 최근 앨범을 제작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는 ‘스텔라 전율을 만나다-팀 탈퇴 후 놀라운 근황.. '걸그룹 몸매 퀸' 찾아갔습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걸그룹 ‘스텔라’ 해체 후 4년 만에 팬들 앞에 등장한 전율은 “2017년도까지 활동했더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011년 스텔라로 데뷔해 원년멤버였다는 전율은 “그땐 힘들었는데 직캠을 본다 풋풋하고 예뻤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콘셉트 자체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방송 정지처분까지 받았다고. 이에 대해 전율은 “콘셉츠 모습만 비춰지는게 아쉬웠다 어릴 때 잘 몰라서 시키는 대로 했고 그런 부분으로 회사와 갈등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그 영상을 못 보겠더라”며 떠올렸다. 전율은 “다음 활동할 때 야하지 않은 의상도 규제가 많았다”며 선입견처럼 박혀버린 콘셉트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전율은 “진짜 힘들 때? 자극적인 사진이 이슈가 되고 숙소에 모여있지 않나 , 다들 티를 안내려하지만 한 명씩 돌아가며 나갔다 오더니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이제 시집 못 가면 어떡하지’하고 눈물 흘리기도 했다”며 어린 나이에 받았을 상처를 가늠하게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율은 “그래서 멤버들끼리 더 돈독해지긴 했다, 첫 1위 후보, 당연히 1위 못할 거 같았지만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했다.
특히 제대로 수입을 모을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 전율은 “정산이 제대로 이뤄진 적 없어, 성인인데 휴대폰, 교통비 등 못 낼 때 말하면 50만원 정도 가불을 해줬다”면서 “당시엔 이런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순수했다. 활동직후 남아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텔라’ 검색해도 아무것도 없이 빈칸이 되더라 7년간 힘들게 했는데 남은게 명예도 돈도 없었다”며 허탈했던 심경을 전하며 “현실 받아들이고 알바하러 갔다”며 다시 재기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고 했다.
전율은 ‘스텔라’ 탈퇴 후 근황에 대해 “뭐하고 살지 고민해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떡볶이집가서 알바했다, 그 전엔 구두가게에서 구두판매도 했다, 동네에서 많이 알아보고 단골도 생겼다”면서 “판매도 잘했다, 엄마가 쇼핑센터에서 가게 운영을 하고 있었고 옆 가게에서 마침 하루 도와달라고 했고 매출을 하루만에 잘 팔았다, 열심히 판매해서 월매출 천만원 찍은 적도 있다, 시급도 많이 쳐주고 인센티브도 많이 줬고, 돈을 조금 모았다”며 놀라운 판매 실적을 전하기도.
전율은 “그렇게 모은 돈으로 자체적으로 앨범을 제작했다, CD 제작소부터 매니저만 들어가는 음악방송 잡는 단체방도 들어갔으나 소속사아닌 개인이라 힘들더라 , 아쉽게 하지 못 했지만 이번에 ‘라틴’ 기반의 음악을 만들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오해가 있는 것에 대해 전율은 “한 때는 신분을 숨겨 색안경껴고 바라볼 것 같았다,‘야한 거 하던 그룹 아닌가?’라고 말하면 숨이 턱 막히더라”면서 “스텔라에 대해 자랑스러운데 숨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7년을 부정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전율은 “나 조차도 부끄러워하는게 속이 상해, 나 자신이 단단해질 수 밖에 없었다, 나를 통해 스텔라를 알게 됐을 때 이미지를 다르게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멋진 애들이었구나 알아줬으면 한다, 스텔라와 전율 모두 사랑해달라”며 앞으로의 활동 포부와 계획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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