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일X박지민 사귀는 거 맞아?" 이상민도 궁금한 '썸' 실체 ('피의 게임')[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25 01: 26

'피의 게임'에서 박재일, 박지민의 미묘한 관계가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피의 게임'에서는전 출연진이 게임의 명장면을 보며 그에 대한 코멘트를 솔직하게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화인만큼 관찰자이자 MC였던 박지윤, 이상민, 슈카, 최예나 등은 출연진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마음껏 쏟아냈다.
첫 번재 명장면은 이나영의 탈락이었다. 허준영이 "어디에 할지 모르겠는 사람을 찍었다"란 말 한 마디에 전원 이나영을 탈락자로 찍었던 사건이었다. 이나영은 이때를 회상하며 "다들 눈을 안 마주치려고 했던 것 같다"며 털털한 웃음을 흘렸다. 탈락자의 행방을 알 수 없던 플레이어들은 쉽게 편을 들지 못했다.

이나영은 탈락 후 지하실로 향했다.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곳에서 이나영은 하루 나절 홀로 있었다. 이후 브레인이자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최연승은 박지민의 계략에 걸려 탈락했다. 이태균도 마찬가지였다. 박지민은 우승을 위해 브레인으로 꼽힌 두 사람을 차례로 제거했다.
지하층의 끈끈한 유대감은 지하층과 지상층의 신세가 바뀌었을 때 드러났다. 정근우는 지상층의 동생들이 지하에 내려와서 고생할 것을 생각하며 모든 물건을 두고 가려고 했으나, 이나영은 자신이 만든 모든 물건을 내다버렸다. 이에 최연승은 "나영이가 너무 오래 지하실에 있었다"라며 이나영의 편을 들었다. 이나영은 "전날 지상층이 내려올 걸 생각해서 물건을 두고 가자고 회의했다. 그런데 내가 첫날 지하실에 내려왔을 때 쓴 글을 보니 감정이 북받쳤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 이나영에게 끝까지 배신하지 않은 건 최연승이었다. 이나영은 "첫날 바로 지하실로 내려와서 사실 끝까지 최연승을 의심했다"라고 말했다. 이나영은 최연승의  생존을 위해 마지막 선택권을 쓰지 않은 채 탈락했다. 이에 최연승은 인터뷰 중 울음을 터뜨렸다.
퀸와사비의 유쾌함은 그의 매력을 십분 살리면서 덱스와의 삼각, 사각 관계를 이끌어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볼 재미를 주었다. 퀸 와사비는 허준영이 탈락을 고민하며 짐을 쌀 때도 옆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지하층으로 내려갔을 때도 정근우에게 "자기야!"라고 외치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퀸와사비는 최연승이 만들어둔 지하층의 가짜 규칙에 착실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최연승이 만든 규칙은 위계질서를 위한 위계질서로 서열이 가장 낮은 멤버는 서열이 가장 높은 멤버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걸 수 없다는 것. 물론 가짜 규칙이었으나 퀸 와사비는 진심이었다.
이런 퀸 와사비의 매력은 UDT 출신의 덱스에게 유독 잘 보여졌다. 퀸 와사비는 다른 남자 플레이어들과 이야기를 할 때 덱스 탈락에 대해서 "내 고양이야"라며 노랫말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덱스가 동생처럼 챙기는 송서현은 박지민에게 "퀸 와사비 언니와 덱스 오빠가 같이 있으면 내가 가시 방석이다. 괜히 말 걸면 안 될 것 같고"라면서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덱스는 이날 송서현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밝혔다. 덱스는 "동생 같아서 챙겼던 것"이라고 말한 것. 퀸 와사비는 "난 왜 안 케어하냐"라고 항의했고 덱스는 "누나 같아서"라면서 맞받아쳤다. 그러나 송서현에게도 지고지순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브레인 중 하나인 이태균이었다. 이태균은 송서현이 못내 귀여운 듯 바라보기도 해 송서현이 덱스와 이태균을 두고 밸런스 게임을 하기도 했다. 송서현의 선택은 이태균이었다.
이상민은 박지민과 박재일의 끈끈한 유대감에 커플이 되지 않았냐 물었다. 박재일은 여행 유튜버로 촬영이 끝나자마자 스위스로 간 상황이라 이날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술을 마시던 날 박지민은 박재일에게 "내가 우승하게 해줄게"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퀸 와사비는 "이 언니 불여우야"라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실제로 박지민과 박재일은 지하실에서는 물론 여름 휴가로 간 풀빌라에서도 붙어 있었던 것. 그런데 이때 수영장에서 게임하던 도중 덱스가 물에 빠지기 직전에 박지민을 안고 떨어지는 신이 포착됐다. 이에 스튜디오는 난리가 났다. 덱스를 둘러싼 삼각관계는 어느덧 박지민과 박재일까지 꼈던 것. 스튜디오의 MC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박지민은 "시그널이 나오려고 해도 다음 날이면 (게임에서) 뒤통수를 맞고 나니 헷갈렸다"라며 모호한 대답을 했다. 이에 덱스는 "이렇게 정리되고 마는 거냐"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상민은 끝까지 "박재일 씨랑 박지민 씨가 사귀는 것 맞냐"고 거듭 물었다. 박지윤은 "이상민은 오늘 이게 제일 궁금했던 사람"이라며 시청자마저 떨리게 만들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피의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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