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면 다야?…’예능 대세’ 덱스의 영리한 방송 비결 [Oh!쎈 초점]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7.11 23: 10

최근 ‘잘나가는’ 예능 프로에 빠짐없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방송인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덱스. UDT 출신 유튜버이자 최근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덱스는 올해 유튜브 콘텐츠를 포함한 방송사에서 10개가 넘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 ‘대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웹 예능 ‘가짜사나이2’서 UDT 출신의 ‘악마 교관’으로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는 넷플릭스 ‘솔로지옥2’ 남자 메기로 출연했다. 당시 ‘솔로지옥’ 1편의 프리지아를 뛰어넘는 출연진 없이 미미한 호응을 받고 있던 ‘솔로지옥2’에서 솔직한 매력과 뛰어난 피지컬 소유자의 덱스는 당시 출연 중이던 여성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후 엄청난 유명세와 인기를 얻게 된 그는 각종 웹 예능 콘텐츠에 출연하던 덱스는 웨이브 서바이벌 예능 ‘피의게임’ 시리즈에 출연, 이번에는 경쟁을 즐기는 ‘상남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게임 진행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국 ‘피의 게임2’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체와 두뇌, 모두 뛰어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주며 서바이벌 예능에서의 활약을 제대로 인증했다.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F/W 서울패션위크 ‘비욘드클로젯’ 컬렉션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솔로지옥' 출연한 덱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5 /cej@osen.co.kr

그 다음 덱스의 행보는 MBC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였다. 뛰어난 입담과 센스의 소유자이지만, 그에게 있어 ‘태계일주2’는 첫 공중파 진출이었다. 더불어 기안84의 활약으로 이미 시즌1에서 인기를 다져놓은 ‘태계일주’에서 새로운 얼굴 ‘덱스’의 투입에 대한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그러나 덱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낯선 사람과 금방 친해지며 의외의 ‘다정다감’ 면모를 보였고, 거침없는 도전 정신은 낯선 땅 ‘인도’ 여행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덱스, 기안84, 빠니보틀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09 /sunday@osen.co.kr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현재 출연 중인 ‘태계일주2’를 포함해 JTBC '웃는사장'에서도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좀비버스’는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새 고정 MC로,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페셜 MC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렇듯 ‘꽃길’을 걷고 있는 덱스의 인기 요인에는 수려한 외모 덕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덱스의 ‘예능 러브콜’ 요인은 그의 ‘치밀한 계산’에 있다. 지난달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덱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인기의 요인을 묻자 “스스로 어마어마한 인기가 있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인기의 이유에는 각 프로그램을 나갈 때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는 각 프로에 나갈때 제가 원래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어떤 걸 골라 나갈까 생각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강인함과 거친 모습을 보여야 했던 ‘가짜사나이2’, ‘피의 게임’ 시리즈에서는 그에 맞는 ‘덱스’의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야 했던 ‘솔로지옥2’, ‘태계일주2’에서는 그에 맞는 또 다른 ‘덱스’의 모습을 꺼내놓았던 것.
각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자신의 모습을 치밀히 연구하고, 이를 방송에 적용시키는 성실한 방송인이 ‘예능 치트키’로 떠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치밀한 계산과 성실함으로 ‘대세’로 떠오른 방송인 덱스의 화려한 질주를 계속해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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