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사망' 나비효과..1위 뺏긴 '소옆경2', '연인'과 전세역전[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8.19 10: 25

'소옆경2'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연인'에게 내줬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 5회는 전국 가구기준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차가 기록한 6%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8.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소옆경2'는 첫방 이후 처음으로 '연인'에게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이날 '소옆경2'에서는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 자리를 거부한 진호개(김래원 분)가 태원경찰서로 돌아온 뒤 용순복(황정민 분)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경찰 과학수사팀 팀장 우삼순(백은혜 분)과 전직 공군 EOD(폭발물 처리반) 출신 국과수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오의식 분)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도 큰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이는 주연 배우였던 손호준의 조기 하차 여파로 보인다. 손호준이 맡은 태원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봉도진 캐릭터 '소옆경' 시즌2 시작 3회만에 연쇄방화사건의 희생자가 됐다.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것.
3회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발이 쏟아졌다. 봉도진은 주연 캐릭터로, 진호개(김래원 분)의 브로맨스와 더불어 송설(공승연 분)과의 삼각 로맨스 역시 주요 시청 포인트였던 만큼 시즌1부터 '소옆경'을 지켜봐온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그러는 사이 '연인'은 5.2%를 기록했던 4회에서 단 1회만에 8.4%로 치고 올라오며 단숨에 '소옆경2'을 넘어섰다. 봉도진의 허탈한 죽음으로 인해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했다는 평이다. 여전히 손호준의 조기 하차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에서 '소옆경2'가 다시 '연인'으로부터 1위를 탈환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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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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