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심소정), 두 번째 싱글 'NeveR & AlwayS' 발표..독보적 음악성∙스토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2.22 09: 00

하피스트 겸 크로스오버 뮤지션 셀린(SelyN, 심소정)이 독보적인 음악성과 한층 깊어진 스토리로 돌아왔다.
셀린의 새 싱글 'NeveR & AlwayS'가 21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클래식을 평정하고 음악이란 키워드로 활동 영역을 무한 확장 중인 셀린이 첫 번째 싱글 'Northern Star' 이후 약 1년만에 대중에게 신곡을 선보인 것.
셀린은 이 곡에 대해 "사랑의 다른말은 기다림이라는 말이 있다. 기다리는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과연 그럴까? 기다림에 지쳐가는 사랑도 있지 않을까?"라고 소개하며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어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 늘 미뤄왔던 내 안의 감정. 우리 사이가 영원하길 바라지만 난 더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다. I dont wanna wait another minute for you. 끝없이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관계 불안과 상처, 설렘과 기대속에 헤매고 있다.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설명, 곡의 메시지를 사유하게 만든다.

셀린의 첫 번째 싱글 'Northern Star'가 어른들이 말하는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을 다루며 내면의 별을 찾아가는 여정, 즉 성장과 자아 발견의 과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그렸다면 두번째 싱글 'NeveR & AlwayS'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관계 속에서 갖는 혼란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잘못된 행동, 그리고 거짓말에 얽힌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감정의 갈등과 상실을 다루며, 그 안에서 삶의 진실을 탐구하고자 하는 욕망을 담고 있다. 셀린의 솔직한 감정과 내면의 소망이 리스너들의 감정적인 여정을 이끈다. 
포크 락 장르로 트와이스의 'Knock Knock', 오마이걸의 '비밀정원' 등 다수의 히트곡에 참여한 마유 와키사카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셀린은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함께 공개된 리릭 비디오는 어딘가 슬픔이 깃든 듯 서정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로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거친 바위 사이 멀리 뻗어있는 도로, 그 옆에 셀린의 모습이 투영된 하프를 든 채 살포시 눈을 감고 있는 힙한 소녀. 파란 하늘에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별들이 가득 차 있고 그래픽으로 보여지는 만개한 꽃들은 마치 희망을 형상화한 듯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 위로 펼쳐지는 '어지러 우린 too close 반복되는 SEESAW/닿듯 말듯 헷갈리게 해 넌/잘못된 네 행동과 거짓말 모두 다/날 너무나 어렵게 만들어' 등의 가사는 보는 이의 마음을 파고드는 공감의 힘이 있다.
셀린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예술학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프의 대중화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펼치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는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 한계 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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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키아티스트에이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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