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제대로 웃긴다…거짓말 못하는 아나운서('비밀은 없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3.28 11: 32

‘비밀은 없어’가 오는 5월 첫 방송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
“어떠한 비밀과 거짓 없이 다 보여주겠다”는 고경표의 파격 캐릭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28일 고경표의 긴급 속보가 담긴 티저 포스터와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벌써부터 웃음을 자극한다. 

고경표가 연기할 캐릭터 송기백은 ‘뇌섹남’, ‘금수저’, ‘고스펙’ 등으로 메이킹한 이미지와 어떤 상황에서도 ‘No’를 외치지 않는 처세술로 8년을 버틴 K-직장인.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둔 울트라 FM 아나운서다. 그런 그가 “속보입니다. 제 입인데 제 뜻대로 안 됩니다”라는 긴급 뉴스를 남긴 채, 뉴스 데스크에서 도망치려는 듯한 황당한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 기백에게 온에어 중인 뉴스는 가장 중요한 일터. 그런데 당황을 넘어 두려움의 눈빛까지 내보이며 어떻게 해서든 이곳에서 벗어나려는 기백에게 도대체 어떤 사건사고가 터진 것인지 궁금하다.
“진심과 진실로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으로 뉴스를 시작하는 기백. 그런데 어느 날 ‘눈이 돌아가는’ 감전 사고를 당하고 그 후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뉴스 오프닝 멘트처럼 진심으로 거짓말을 못 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거짓말뿐 아니라 마음에 없는 소리 역시 일절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더 큰 문제. 이게 바로 “제 입이 제 뜻대로 안 됩니다”라는 속보의 실체였다. 기백의 처세술로 버틴 K-직장인 생활은 앞으로 180도 달라지게 된다. 
이날 제작진은 "비밀과 거짓은 1%도 없는 기백의 반전 인생을 보여준다"며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온 고경표가 여태껏 선보인 적 없던 파격적인 코믹 연기를 감행한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제작진은 "예능작가 온우주, 트롯가수 김정헌(주종혁 분)도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며 "이들이 어떤 이야기로 예능보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선보일지 기대해 달라. 시청자들과 함께 기분 좋게 웃어 제낄 수 있는 드라마로 찾아 뵙겠다"라고 전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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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LL·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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