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더비는 단순한 경기 아냐. 전쟁이 될 것!” 16호골 조준한 손흥민, 비장한 각오 밝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4.28 12: 59

‘토트넘 캡틴’ 손흥민(32, 토트넘)이 아스날전 필승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숙적 아스날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과연 토트넘이 아스날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 아스날은 34경기를 치른 현재 24승5무5패, 승점 7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다. 뒤를 이어 33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점)가 맹추격하고 있다. 리버풀(승점 75점)은 웨스트햄과 2-2로 비기며 밀려났다.

아스날이 토트넘마저 꺾는다면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는다. 이후 아스날은 10위 본머스, 6위 맨유, 16위 에버튼까지 일정이 수월하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어 아스날전 사활을 걸었다. 손흥민이 리그 4위를 해야 챔피언스리그에 간다. 세 경기를 덜 치른 5위 토트넘(승점 60점)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를 맹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번 경기에 올 시즌 농사가 달렸다는 사실을 잘 안다. 손흥민은 “우리 클럽과 모든 팬들을 위해 단순한 한 경기로 생각할 수 없다. 꼭 이겨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팬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 그들을 행복하고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북런던 더비에서만 통산 7골을 넣어 역대 4위인 손흥민이다. 이번 경기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다면 로베르 피레스(9골)를 넘어 3위가 된다.
손흥민은 “우리 홈경기다. 전쟁이 될 것이다. 우리나 아스날에게 모두 아주 중요한 경기다. 난 클럽과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며 아스날에게 경고를 날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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