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이 중국 소림축구에 당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과 2-2로 비겼다.
한국은 1-2로 뒤져 패배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터진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11/202507111307774975_68708e2638be7.jpg)
전반 38분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공중볼을 지소연이 헤더를 시도했다. 중국 리우 징이 발바닥으로 지소연의 가슴을 찼다. 스터드가 있어서 매우 위험한 플레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주심은 경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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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지소연이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리우징에게 퇴장이 주어져야 마땅했다.
일본언론도 중국플레이에 크게 놀랐다. 퇴장이 나오지 않은 것에 더 당황했다. 일본 ‘히가시웹’은 “중국의 소림축구를 막을 방법이 없다.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중국의 거친 태클이 나왔다. 중국의 위험한 플레이는 한국 에이스 지소연까지 위협했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플레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회에 VAR이 없어 마땅히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에게 가해진 반칙은 유감이다. 마땅히 퇴장감이었다. 중국이 일본전에서도 이런 플레이를 해서 선수가 다칠 수 있다”고 분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