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결혼과 출산 후 달라진 ‘현실형 재테크’를 공개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최초) 23년차 여배우 황보라 재산 공개… 통장, 명품백, 금고까지 탈탈 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황보라는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결혼 전후로 완전히 달라진 소비 습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보라는 “주방에 있는 접시 절반은 (하)정우 오빠 집에서 가져온 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요즘은 웬만하면 물건을 안 산다. 아기를 낳고 나서 지금이 가장 돈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고 하더라”며 “예전엔 미친 듯이 쇼핑하고 명품 사고, 가라오케도 자주 갔는데 결혼 후엔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대한 간절한 바람도 전했다. 황보라는 “늘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래서 청약을 정말 열심히 넣고 있다. 오늘도 발표가 있었는데 또 떨어졌다”며 “작년에 전세금을 2억 올려달라고 해서 올려줬다. 연예인이라고 다 부자는 아니다”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금고 속에는 아들 우인 군의 돌반지와 골드바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황보라는 “돌반지들을 모아서 골드바로 바꿨다. 다 합치면 한 50돈쯤 된다”고 밝혔고, 제작진이 “그럼 약 3천만 원 정도다”라고 하자 놀란 듯 웃음을 보였다.

또한 “우인이 이름으로 통장도 여러 개 만들어줬다. 자산운용 S&P 계좌도 있고, 주택청약 통장도 있다. 입출금식 통장에 적금도 따로 있다”며 “엄마가 집이 없어서 서러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아이만큼은 다르게 해주고 싶다. 요즘은 진짜 돈에 눈을 떴다”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소속사 대표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연애 10년 만에 결혼했다. 지난해 5월 난임을 극복하고 득남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