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져 올 것" 김남주, 데뷔 32년조차 초심으로 돌아갔다('안목의 여왕 김남주')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0.10 07: 4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안목의 여왕 김남주’ 배우 김남주가 팬들을 향해 굳건한 약속을 내밀었다.
9일 방영한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작했던 유튜브 및 방송이 잠시 종료되었다. 제작진과 김남주는 잠시의 휴식기를 가진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오늘이 마지막 방송임에도 부득불 그런 티를 내지 않았다. 그에게는 다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김남주는 가을맞이 한남동 편집숍 쇼핑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이런 편집숍은 작은 사이즈를 디피해놓는다. 큰 사이즈는 안 예뻐 보인다”라며 전시된 상품에 대한 팁을 전하더니 “나는 코듀로이를 좋아한다. 고리땡! 어릴 때 많이 입지 않았냐”라면서 다양한 재질을 꺼내 보였다.
또한 김남주는 이수경 메이크업 원장과 함께 가을맞이 메이크업 꿀팁을 전했다. 이수경 원장은 앞서 김남주 방송에서 20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 그리고 서로를 잘 이해하는 소울 메이트 같은 사이로 소개됐다. 김남주는 “내가 ‘내조의 여왕’을 2009년에 했다. 지금보다 젊지만 애기 낳고 막 찍어서 눈 밑이 푹 꺼졌다. 그런데 이수경이 기가 막히게 메이크업으로 가려줬다”라며 역시나 이수경 원장과 오래된 역사를 자랑했다.
이들은 올해 내내 유행 중인 퍼스널 컬러와 함께 블러셔를 이용한 메이크업 방법에 대해 전수했다. 특히 '숙취 메이크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 김남주는 “숙취 메이크업? 너무 예뻐서 해달라고 했는데 이수경이 안 어울린다고 안 해줬다”라며 다소 체념한 티를 냈다. 숙취 메이크업은 두 볼을 발갛게 물들인 듯 블러셔를 칠하는 메이크업으로, 에스파 카리나와 아이브 장원영이 유행의 선두에 서 있다.
이수경은 “스펀지 없이 손으로 칠하면 열감 때문에 블러셔가 지워질 수 있다. 스펀지로 해 주는 거다. 화보 촬영 때 특히 쓴다. 또 김남주가 광택이 잘 어울린다”라며 김남주의 트레이드 마크인 윤광 메이크업의 팁을 전했다.
아울러 김남주는 10년 째 격식을 갖출 때마다 입는 블라우스를 입고 나타나 구독자와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남주는 “처음에 어색한 건 유튜브 형식의 카메라를 만났을 때였다. 카메라 줌인이 따로 들어가는 그런 게 아니어서 사지가 자유자재로, 어떻게 해야 할지, 대본도 없고 어색했다”라면서 감사한 댓글과 반응을 세세히 떠올렸다.
김남주는 “너무 쉼 없이 달려오지 않았냐. 좌충우돌 달려왔다. 우리 제작진들이 참 고생했다. 그래서 숨 고르고 재정비하고 찾아올 거다”라면서 “시청자, 구독자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거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고? 그런 게 신기했다”, “조금 더 발전되고 성숙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다른 데 가지 마시고! 꼭 찾아오겠다. 여기까지 응원해주시고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팬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짙게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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