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명진의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OSEN 취재 결과, 김명진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소재의 고급 웨딩홀에서 한 피트니스 회사 대표 CEO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랜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결혼식장은 스와로브스키 샹들리에와 높은 층고가 어우러진 웅장한 공간으로, 최대 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홀이다. 최소 대관료만 550만 원에 달하는 명품 웨딩홀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현장 역시 화려한 플라워 데코와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신부 대기실과 본식장에는 하얀 꽃들이 가득 채워져 순백의 로맨틱 무드를 자아냈다.


하객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작곡가 김이나, 방송인 사오리, 미쓰에이 출신 민, 전 축구선수 김영광 등이 대거 참석해 신랑 신부를 축복했다. 특히 BTS 진은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진행으로 현장을 이끌었고, 조권과 임슬옹은 듀엣 축가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 조권은 부케를 직접 받아 웃음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장 분위기는 SNS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 속 김명진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으며, 신랑과 환한 미소로 입장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신부대기실에 놓인 웨딩 사진 액자, 플라워 장식이 담긴 장면 등이 공개되며 화려했던 결혼식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김명진의 결혼은 소속사 측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소속사 케이플러스는 OSEN에 “김명진의 결혼은 사실”이라면서도, 신랑 측이 일반인인 만큼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결혼 소식은 최근 배우 박지현의 열애설 해프닝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박지현은 연휴 일상을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창문 반사에 비친 남성 실루엣이 포착되며 ‘남자친구 동행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소속사는 “PT 선생님 부부 등 지인들과 여행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함께한 ‘PT 부부’가 바로 김명진과 남편이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프닝은 의외의 방식으로 김명진의 결혼과 맞닿게 됐다.
한편 1997년생으로 올해 29세인 김명진은 2020년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해 국내 주요 패션쇼 무대에 서며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후 ‘하퍼스 바자’, ‘보그’, ‘코스모폴리탄’, ‘W 코리아’ 등 국내 유명 패션 매거진을 비롯해 유니클로·라네즈·게스·삼성 갤럭시·미샤·콜롬비아 등 글로벌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다채로운 커리어를 쌓았다.
또한 2023년 뉴욕 패션위크 ‘후 디사이즈 워(Who Decides War)’ 무대에 오르며 해외 런웨이까지 진출, 글로벌 모델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영화 ‘데드맨’, ‘시인의 사랑’, 래퍼 릴러말즈의 숏필름 ‘인생은 한번이야’ 등에 출연해 연기 활동까지 넓히며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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