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과거 폭로.."정웅인 편들다 ♥김은희에 따귀 맞아"('4인용식탁')[핫피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10.14 05: 3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장항준 감독이 배우 정웅인의 편을 들다가 아내인 김은희 작가에게 뺨을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정웅인이 출연했다. 정웅인은 서울예대 동기인 장항준 감독, 영화 ‘두사부일체’를 함께 찍은 배우 송선미를 초대해 추억을 나눴다. 

장항준은 이날 “저는 어렸을 때 잘살았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집이 부도가 났다. 그런데 부도가 난 상황인데도 집이 힘들거나 이렇게 살진 않았다. 어렸을 때도 집에 일을 하시는 분들이 항상 계셨고, 기사님도 계셨다. 사실 세상이 좋아져서 우리가 겸상을 하지, 옛날 같으면 저랑 겸상할 수가 없다”라고 어린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장항준은 “우리 아버지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식이 너무 공부 못하니까 아침 식사 자리에서 ‘여보 고대 얼마면 들어가는지 알아봐’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 이렇게 가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2학년 때 부도가 나니까 그게 안 됐다. 생각해 보면 부도가 난 것도 절묘하게 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항준은 “내가 유일하게 못 살았던 때는 결혼해서 독립했을 때다. 진짜 내 힘으로 살기 시작했을 때. 이렇게 내가 능력이 없는지 알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웅인은 “얘 되게 힘들게 살았다. 김은희 작가도 지금 잘 됐잖아요. 다 별볼일 없을 때다. 작은 아파트였는데 자주 놀러 가고, 거기서 은희랑도 강아지 때문에 싸우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서 장항준은 “셋이 거나하게 술을 마셨는데, 당시 우리 집에 미키라고 요크셔테리어가 있었는데, 미키가 정웅인을 문 거다. 웅인이는 ‘귀여우’ 하는데 꽉 문 거다. 강아지를 향해 손을 올리려고 했는데 아내가 소리를 지른 거다. 그런 성격이 아닌데 놀란 거다. 나는 거기서 ‘은희야 오빠 친구한테 뭐 하는 짓이야’ 했다. 어느 순간 얘를 보고 있더라. 은희가 따귀를 때린 거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줬다. 
정웅인은 “그 당시에는 싸웠다. 이제 ‘안녕하십니까 김 작가님. 열심히 해서 작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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