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벨" 배정남 결국 오열.. 유일한 가족.반려견과 마지막 인사 ('미우새') [Oh!쎈 예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14 06: 49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의 이별을 맞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함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특히 '미우새'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이 화제다.
배정남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그는 “재활에 수술까지, 힘든 일 다 이겨내줘서 고맙고 대견했다. 이제 편안하게 살길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떠났다”며 애틋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내미,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며 절절한 사랑을 전했다.
벨은 도베르만 암컷으로 약 9년간 배정남 곁을 지켜온 반려견이다.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해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 벨은 갑작스러운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배정남은 매일 재활센터를 찾아 벨을 돌보며, 휠체어를 끌고 함께 산책하는 등 끝없는 정성을 쏟았다. 그의 헌신은 ‘TV 동물농장’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후 기적처럼 조금씩 걷기 시작한 벨이었기에, 이번 갑작스러운 이별은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
배정남은 최근에도 “우리 딸내미 마지막 필름사진 현상”이라며 벨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벨은 잔디밭에서 뛰놀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 생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배정남은 “사랑한데이, 푹 쉬고 있그라”라며 여전한 그리움을 남겼다.
한편,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과 벨의 마지막 순간이 공개될 예정이다. 예고편에는 배정남이 숨이 멎은 벨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장면이 담겨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그는 “자나?”, “일어나 봐라…”라며 믿기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흐느꼈고, “아빠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벨을 끌어안았다.
스튜디오 패널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함께 울었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프다”, “진짜 가족이었다”, “벨아,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길”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랑한데이, 우리 벨. 그곳에서는 마음껏 뛰어놀아라”는 배정남의 이 마지막 인사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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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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