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스스로도 의외였던 ‘레슨 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5일 유튜브 채널 ‘동동포차’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기자도 알고 매점 아줌마도 알고 개나 소나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르는 네 번째 레슨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유노윤호는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밈과 대표적인 ‘레슨 밈’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유노윤호는 “밈을 노리고 만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들이 웃겨서 툭 던진 말이 퍼져 밈이 된 것뿐”이라며 “전략적인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화제가 됐던 ‘레슨’에 대해서는 “정말 진지하게 내 인생 철학을 풀어낸 건데 밈이 될 줄은 몰랐다. 조금 웃펐다. 내가 의도하지 않은 건데 ‘바이럴 썼냐’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2021년 발표한 곡 ‘Thank U’의 가사 중 ‘좋은 건 너만 알기’, ‘슬픔도 너만 갖기’, ‘일희일비 않기’라는 구절이 밈으로 번지며 ‘레슨 3부작’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신동이 “왜 네 번째 레슨은 없었냐”고 묻자, 유노윤호는 “원래 곡 버전에는 ‘버티고 또 버티기’ 같은 후보도 있었다. 하지만 유영진 작곡가님이 ‘너무 설교처럼 들리면 가벼워진다’고 해서 세 가지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풀고 싶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인생은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지 않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이 “근데 너 이름이 네 글자잖아”라고 장난을 던지자, 유노윤호는 잠시 멈칫하더니 “듣고 보니 그렇다”고 수긍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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