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홍성기, '반반결혼' 소신발언 "그럼 결혼 왜 해?" 일침(워킹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26 18: 39

모델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요즘 결혼 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워킹맘이현이' 채널에는 "요즘 결혼 어떻게들 하나요? 13년차 부부의 결혼 소신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현이는 결혼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결혼준비 할때 선배님도 그런거 했냐. 피팅비를 어디 봉투에 넣어서 준다거나", "스튜디오 촬영할때 요즘 간식을 잘 부탁드려요 해서 가져가는 경우 있다더라"라는 스태프의 질문에 "스튜디오에서 공짜로 찍어? 돈 다 내고 찍는거잖아. 자기 돈 다 내고. 근데 왜 그러는거냐"고 황당해 했다.

그는 "마치 그것같다. 펜션 가서 우리 집보다 더 개끗하게 치우라는 것처럼. 일생에 한번뿐이니까 너무 최고로 잘하고싶으니까 간절하니까 그러는거잖아. 그리고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거잖아 사실. 그냥 감사의 표시로 하는거지. 그거야말로 나는 허례허식이라 생각한다"라고 타박했다.
이에 스태프는 "또 궁금한거 있다. 양가 부모님 용돈 챙겨드리는것 가지고 친구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었다"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결혼 전 적어도 신혼 초에 양쪽에 합의를 봐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태프는 "한쪽 부모님이 이혼하셨을땐 어떠냐. 30, 30 드리기로 했는데 이쪽은 15로 드려야하나? 이렇게까지 딥해지니까"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물어보자"며 때마침 등장한 홍성기를 불러들였다.
상황 설명을 들은 홍성기는 "인당 할당을 해야하느냐? 근데 제가 감히 얘기하면 요즘 젊은 친구 생각은 똑같이 가야한다, 양가에 들어가는것도 똑같이 가야하고 생활비 통장에서 똑같이 써야되고 자기가 필요한 개인적인 물품 살때는 허락 받아야하고, 개인 돈으로 사야한다지 않나. 결혼 13년, 14년 정도 된 제 입장에서 그럼 결혼 생활을 왜 해야되냐"고 '반반결혼'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그는 "그럼 뭐 다 반씩 나눠야지. '네가 160g 먹었는데 난 100g 먹었으니까 너 돈좀 더 내' 이건 말이 안되지 않나. 회사 동료들끼리도 그렇게까진 안 하지 않나. 만약에 한쪽이 경제적 자립이 된 부모님이 있고 아닌 부모님이 있어, 그래도 과연 똑같이 줘야하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부모님쪽에 좀 더 드리고 아닌쪽은 섭섭하지 않게 생신이나 명절마다 조금씩 챙겨드리고. 그게 합의가 돼야 맞지 만약에 똑같이 해야돼 이러면 결혼의 의미가.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계약관계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를 들은 이현이 역시 "맞다. 그건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혼이라고 할수 없다"라며 홍성기의 주장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현이와 홍성기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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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워킹맘이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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