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죽는 줄" 임라라, 출산 후 또 기절...현재 회복 중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6 18: 22

 개그우먼 임라라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은 고비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한 임라라는 쌍둥이를 임신한 초반 입덧이 극심해 화장실에서 토하다 기절까지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숨이 가빠져 산소를 아이들에게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까 두려워 기어서 남편을 부르다 결국 의식을 잃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산 이후엔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26일 ‘엔조이커플’ 채널을 통해 임라라는 산후출혈로 응급실을 전전한 뒤 가까스로 수술과 수혈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동 중 의식을 수차례 잃었고 삶의 위협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옆을 지킨 남편 손민수는 가까운 병원들이 모두 거절해 다시 출산 병원으로 돌아가야 했던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너무 무서웠다. 이런 현실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라라 역시 “저출산을 말하면서도 산모의 안전이 이렇게 취약하다면 어떤 의미가 있겠냐”고 호소했다.
다행히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임라라. 두 사람은 “이런 일을 겪는 산모가 더는 없었으면 한다”고 영상 공개 이유를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댓글창에는 “정말 고생 많았다”, “쌍둥이 엄마 최고”, “산모와 아기들 건강이 최우선이다”, “국가가 산모 안전부터 챙겨야 한다” 등 응원과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힘든 순간을 담담히 전한 부부의 용기 있는 선택에 많은 이들이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10년 열애 끝에 2023년 결혼했으며, 긴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 14일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출산 9일 만에 산후출혈로 응급실에 이송됐던 임라라는 현재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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