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스타작가 이낙준='기러기 아빠' 현실.."외롭게지내" ('동상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8 00: 17

'동상이몽2'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이 기러기 아빠 생활 중인 절친 이낙준 작가의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자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 작가 이낙준이 환자 신분으로 등장했다. 오진승과는 군의관 동기로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구독자 141만 명의 의학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인 절친이다.
오진승은 “낙준이가 혼자 있다”며 그의 사정을 공개했다. 이낙준의 아내가 대학병원 교수로 해외에 머물며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어, 그는 혼자 한국에 남아 일하다 보니 사실상 ‘기러기 아빠’가 된 상황. 오진승은 “지금 스튜디오에서 잠을 잔다. 의지할 데는 매트 하나뿐이라 외롭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도연 역시 “조금 안쓰럽긴 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이런 친구를 위해 오진승은 집으로 초대했지만, 문제는 아내 김도연과 상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 김도연은 “언제 한 번 밥 먹자고 한 건 맞지만 오늘이라고 말 안 했다”며 당황했고, “미리 얘기만 해줬어도 준비했을 것”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오진승은 “뭐 맛있는 거 해주려나 기대 중”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더 싸늘하게 만들었다. 결국 손님인 이낙준까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저럴 땐 손님도 너무 불편하다”고 지적했고, 오진승은 뒤늦게 “미리 말할 걸 그랬다”며 반성했다. 이낙준도 “세심하지 않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우여곡절 끝에 집밥을 대접받은 이낙준은 “한 달 만에 먹는 집밥”이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챙기려는 마음과, 엇갈린 타이밍으로 벌어진 부부의 현실적인 갈등까지 담긴 장면이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스타 작가 이낙준의 의외의 반전 일상과, 오진승 부부의 솔직한 생활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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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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