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일본 활동 당시의 고된 시간을 회상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신여성’에서 조혜련은 일본 진출 시절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할 때 3년 동안 매주 일요일 1시간 반짜리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을 했다. 너무 힘들었다. 매일 5~6시간씩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6개월 동안 단어 1만 개를 외웠다”고 말했다.
이어 “7년 동안 일본을 오가며 일주일에 6번 비행기를 탄 적도 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당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그때 한창 담배를 피우고 술로 채웠다. 집도 좁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방송 전날 일본에 온 엄마한테 ‘이제 그만둘까?’라고 물었더니, 엄마가 ‘지금까지 한 게 아깝지 않냐, 끝까지 해라’라고 하더라. 그 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엄마 독하더라”고 미소 지었다.
조혜련은 2005년 여성 개그우먼으로는 이례적으로 일본 방송계에 진출했다. 하지만 당시 일본 내 혐한 정서와 근거 없는 루머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10년 넘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갔고, 지금은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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