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10개월째 원인불명의 '피부 발진'.."심적으로 지쳐" 호소[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05 10: 09

가수 장윤정이 10개월째 원인불명의 피부발진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를 만난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김소현, 손준호 부부에게 "둘은 안싸울것 같은데. 지금도 싸워?"라고 물었고, 김소현은 "옛날같이 피터지게 싸우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도 어느순간 부터는 '그만하자' 이런 마음이더라"라고 공감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2TV ‘열린음악회’ 녹화가 진행됐다.가수 장윤정이 방송국으로 이동하며 팬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김소현은 "이제는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다. 아무런 성과가 없지 않냐. 그냥 똑같다. 기분 나쁘고 다시 좋아졌다가 계속 그러다 보니까 그럴 필요가 없는거다"라고 말했고, 장윤정도 "어차피 이거를 싸운들 그냥 이 사람은 이사람인거다.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너무 싸우고 너무 안 맞는다고 느껴질때는 내가 마음을 놓고있더라. 이 사람에 대한 마음을 아무 반응을 안 하게 되는거다. 화도 안 나고"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소현은 "그게 진짜 무서운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내가 놓고있는걸 스스로 느끼는거다. 그 무렵에 이사람이 갑자기 잘하기 시작했다. 눈치챘나봐. 내가 그렇다는걸"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싸운다고 한들 안 고쳐지는 부분들에 있어서 포기라기보다 그 부분을 접기 시작했다. 내 나름대로. 도경완이라는 도화지가 있으면 '이 부분은 안되겠구나?' 접어. 그럼 내눈에 안보이지 않냐"라며 갈등을 피하고자 자신 나름대로 했던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접다가 아무 감정 표현없이 끝날수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 스스로. 이게 부부관계가 접는다고 해결될일이 아니구나. 저는 그걸 되게 깔끔한 해결방법이라 생각한거다. 그래서 '이걸 어떡하지', '접었던걸 다시 펴야하나? 다림질을 해야하나?' 이러고 있는데 그때 마침 고맙게 (도경완이) 바뀌어준거다"라고 말했다.
도경완 역시 이같은 장윤정의 변화를 느꼈다고. 그는 "옛날에는 내가 쿡 찌르면 '아 하지마!' 이런게 있었다. 근데 요즘은 찌르면 도토리묵처럼 가만히 있는거다. 그래서 '어디 아픈가?' 싶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실제로 올해 조금 몸이 아팠다. 현재도 아픈 상태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피부 발진이 갑자기 일어난거다. 이유를 못 찾았다"라고 설명했고, 도경완은 "되게 오래됐다. 올해 초부터 그랬다"라고 10개월 가까이 이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내가 집에서 표정이 없어졌다"라고 털어놨고, 도경완은 "그래서 이 사람이 뭔가 신체적으로도 지쳤지만 그거보다 중요한게 마음적으로 지친 상태다 그런게 느껴져서 일단은 모드를 바꿔보자 싶었다"며 "약간 불쌍해졌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를 들은 김소현은 "궁금하다. 부부가 서로가 불쌍해보이고 짠해보일때가 어느정도 연차가 되면 그런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그게 완성된 사랑이라더라. 그걸 느끼면 이혼을 안한대"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소현은 손준호를 향해 "당신 나 하나도 안 짠하지? 짠하면 그렇게 할수 없어"라고 따졌고, 손준호는 "짠하지..고생 많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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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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