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2년 지났어도 9주년 챙긴 아이돌.."맥주 대신, 29.7세의 건전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11.05 09: 51

해체한 그룹 빅톤이 2년 만에 다시 뭉쳐 9주년을 자축했다.
빅톤 멤버 도한세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빅톤 멤버들과 만남 인증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여섯 명의 멤버들이 완전체로 다시 만난 모습이었다. 
빅톤 멤버들은 고깃집에서 함께 밥을 먹고 2차까지 즐기는 모습이었다. 다만 2차는 술자리가 아닌 카페였다. 도한세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놓인 테이블 사진을 공개하며, “평균나이 29.7세 그룹의 치명적인 건전함”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한세는 “맥주 정도는 마실 줄 알았어 난”, “아쉽긴 해. 9주년 기념으로 한 잔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멤버들 모두 성인이지만 9주년을 축하하는 자리 술 대신 커피와 차로 건전한 시간을 보낸 이들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같은 사진을 리포스팅했다. 
또 도한세는 빅톤의 완전체 회동을 두고 “검은사제들이야?”라는 반응이 나오자 “오늘 우리 드레스 코드 블랙이었나봐”라고 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모든 멤버들이 검정색 의상을 입고 만났기 때문. 
2016년 데뷔한 빅톤은 지난 2023년 4월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당시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게 되면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에 앞서 2022년 10월에는 멤버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팀에서 탈퇴하며 6인조로 재편되기도 했다.
당시 최병찬은 “2016년부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행복하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만 받는 법을 알다 앨리스에게 사랑을 줄 줄 아는 법도 배웠다. 그러기에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라며, “이제 서로 각자의 길을 걷지만 슬픈 이별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더 멋있어질 우리 빅톤 멤버들 항상 응원하고 사랑해”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도한세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