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동상이몽2’에서 27세에 땅부자 부부가 출연, 하루 수익 2천만원을 올려 놀라움을 안겼다.
10일 방송에서 공개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20대 청년 부부가 등장해 놀라운 ‘영농 부자’ 스케일을 공개했다.

이날 주인공은 충북 괴산의 ‘핫스타’로 불리는 영농 2세 부부 신승재(27)·천혜린(28). 두 사람은 각각 축산과 벼농사 가문 출신, 이른바 ‘축수저·농수저 부부’로 눈길을 끌었다.
남편 신승재는 “아버지 때부터 한우를 키워온 2대째 축산업 가문이지만, 저는 물려받지 않고 대출로 시작했다”며 “20마리로 시작해 지금은 100마리까지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축사 규모는 730평, 사육 중인 한우의 총 가치만 약 3억 원에 달했다.

아내 천혜린은 “아버지가 전남 보성에서 3만 평 규모의 쌀농사를 짓고 있다”며 역시 범상치 않은 ‘농가 DNA’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만나 결혼한 캠퍼스 커플로, 현재 결혼 7년 차, 두 자녀의 부모다. 김구라는 “우리 아들 동현이랑 동갑인데 벌써 두 아이 아빠라니, 5대 손까지 보겠네”라며 놀라워했다.
아내는 “결혼하면 서울 근처로 간다고 했는데, 7년 동안 서울을 다섯 번도 못 갔다”고 토로하자, 출연진은 “이 정도면 농촌 사기결혼 아니냐”며 폭소를 터뜨렸다.

무엇보다 방송에서는 우시장 경매 현장도 공개됐다. 신승재는 “하루 목표 수익이 2,000만 원”이라며 자신 있게 도전했지만 첫 소가 유찰돼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거래가 잇따라 성사되며, 임신한 암소 533만 원, 암소와 송아지 567만 원, 또 다른 소가 496만·453만 원에 낙찰, 총 2,049만 원 수익을 달성했다.
하루 만에 2천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부부에게 스튜디오는 “진짜 현실판 ‘영앤리치’ 농부 부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20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괴산의 젊은 한우 부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동상이몽2’에서는 5년 만에 다시 등장해 더욱 성장한 모습과 현실감 넘치는 농촌 라이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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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