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40분 지각에 ‘인성 논란’? “무명 때부터 X가지 없었다”…폭소의 현장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개그맨 김원훈이 또 한 번 ‘인성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이번에도 진짜가 아닌 예능감 폭발 ‘셀프 디스’ 상황극이었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신동엽 채널) EP.118에는 ‘직장 내 하극상 MAX 김원훈·카더가든·백현진’ 편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SNL 크루로 활약 중인 김원훈과 카더가든, 백현진이 출연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김원훈이 30분 이상 지각하면서 현장은 술렁였다. 먼저 도착한 카더가든과 백현진은 “요즘 스타병이다”, “광고 찍더니 달라졌다”며 농담을 던졌고, 신동엽은 “10분 더 늦는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급기야 백현진은 “원훈이 안 와도 된다, 가라고 해라”라며 장난을 이어갔고, 신동엽은 “스타병이 아니라 병이 깊은 거야”라며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뒤늦게 도착한 김원훈은 “죄송합니다.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지만, 신동엽은 “제가 직속 선배니까 대신 사과하겠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자 백현진은 “스타들 다니는 길은 따로 있냐, 그렇게 막히냐”며 한술 더 떠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김원훈은 “그만하세요, 계속 얘기해도 안 풀린다”며 민망해하며 “사실 콘텐츠 하나 찍고 오느라 늦었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돈 벌다 온 거면 괜찮다”며 “그럼 인정이지”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후 진행된 본 촬영에서도 김원훈의 ‘스타병 콘셉트’는 이어졌다. 카더가든의 생일 파티 도중에도 분위기를 주도하려다 “스포트라이트 안 받으면 불안한 타입”이라는 농담을 듣자 신동엽은 “맞다, 무명 때부터 싸가지 없었다”고 폭로했고, 이에 김원훈은 “ 더 변했다, 더 싸가지 없어졌다”며 셀프 디스로 폭소를 안겼다.
이에 신동엽은 “이래서 원훈이는 예능 천재다. 다 자기 무기로 쓴다”며 감탄했고, 백현진 역시 “콩트에서는 진지하고 완벽한데, 현실에서는 이렇게 웃기다”며 웃음을 더했다.
결국 ‘40분 지각’으로 시작된 김원훈의 인성 논란은 “예능감으로 승화한 밈”이 됐다.누리꾼들도 “진짜 싸가지 없다는 말조차 예능화시키는 천재”, “지각까지 웃음으로 바꾸는 남자”, “신동엽이 인정한 개그 후계자”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원훈은 최근 유튜브와 SNL, 예능을 넘나들며 ‘차세대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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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