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세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라톤에 또 한 번 도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에서는 세계 7대 마라톤 무대인 ‘시드니 마라톤’에 출전하는 이장준, 율희, 슬리피,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시즌1 우승 특전으로 주어진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시드니 마라톤’에는 시즌1 MVP인 이장준이 출전을 확정지었던 바. 출국을 앞두고 추가 멤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된 율희는 "모르고 있었는데 영표 부단장님이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하시더라"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영표는 "많은 사람들한테 엄청 감동을 줬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회를 받을 만 하겠다라고 생각을 했다"고 율희를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율희는 "어젯밤에 잠을 못잤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 강화 율희 보여주리라 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오래 걸리더라도 완주만 하자"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날 율희는 마라톤에 다시 도전한 이유로 아이들을 꼽으며 "애기들이 제가 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만날 때마다 물어봐 주기도 하고 메달도 자랑하면 너무 좋아하니까 더 보여주고 싶다라는 것도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뒀지만 결혼 5년 만인 2023년 12월,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현재 아이들과는 면접 교섭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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