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11월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웨딩마치를 울리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방송에서 “동생들 결혼 후 우울했다”, “천천히 인연을 찾겠다”고 밝힌 지 약 6개월 만의 속전속결 소식에 팬들과 대중의 놀라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옥빈 배우가 오는 11월 16일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 예식으로 치러졌다.
소속사는 “비연예인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둔 김옥빈에게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연기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개한 웨딩 화보 속 김옥빈은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비남편과 함께 손하트를 그리며 환한 미소를 지어,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과 행복을 그대로 담았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서울 모처 특급 예식장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과거 유명 스타들의 결혼식이 열렸던 곳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이후 17일 김옥빈 역시 SNS에 “My wedding da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였어요”라며 결혼식을 마친 생생한 소감을 직접 전했다. 결혼 전날에도 김옥빈은 “내일 결혼을 해요. 20년 동안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올해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옥빈은 “두 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우울했다”며학비·용돈·졸업식까지 책임지던 ‘맏딸 역할’을 털어놓은 바. 동생들에게 “내 신랑감을 찾아오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6개월 만에 실제 결혼 소식을 알리자 팬들은 놀라움과 함께 축하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와… 드디어 행복한 결말이네요. 너무 축하해요!”, “6개월 만이라고 하지만 인연은 타이밍이죠. 잘 됐다.”,“웨딩 사진 완전 여신… 신랑분 자상해 보인다.” “신라호텔급 결혼식이라니 클래스가 다르네.”“악녀 때부터 좋아했는데 진짜 잘 살길!”이란 반응.
이 가운데 김옥빈은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05년 영화 ‘여자, 정혜’로 데뷔한 그는 영화 ‘악녀’, ‘박쥐’, 드라마 ‘칼과 꽃’, ‘연애대전’, ‘아스달 연대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최근에는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에서 예능감도 뽐내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6개월 만의 깜짝 결혼 발표와 초호화 결혼식, 직접 공개한 웨딩 사진까지.김옥빈은 오랜 기다림 끝에서 찾아온 인연과 함께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시작했고, 팬들은 그의 앞날을 향해 뜨거운 축복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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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