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수용이 갑작스러운 붕괴 원인이 급성 심근경색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지난 18일 OSEN에 “김수용 씨가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뒤, 오늘(18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혈관 확장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지난 17일 일반 병실로 옮겨져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속사 역시 김수용 씨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수용은 14일 오후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 동료들과 스태프가 즉시 응급조치를 했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그는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다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이다.
이후 김수용은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생존 신고’를 전했다. 개그맨 윤석주는 17일 자신의 SNS에 “김수용 선배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연락을 드렸다. 개그맨은 몸은 아파도 마음은 쉽게 주저앉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선배의 쾌유를 기원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윤석주가 “형님 괜찮으신 거죠? 걱정되네요”라고 묻자,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어. 죽었다 살아났어”라고 답했고, 윤석주가 “조의금 굳었다, 아싸”라고 농담하자 김수용은 “까비”라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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