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기 김혜수 최고" 유준상, 고현정·채시라 인기에도 의리男('옥문아들')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1.21 08: 59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유준상이 동문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20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의 출연하는 배우 유준상, 정문성이 등장했다. 유준상은 올해 나이 56세로, 탄탄한 몸매와 매끈한 피부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오히려 50대가 되어 배우로서 더 철저한 관리 끝에 만들어진 몸매라며, 이 몸매를 위해 견과류만 먹으며 버틴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유준상이랑 학교 동문이다. 학교 선배여서 교수님들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유준상이 교수님들을 그렇게 많이 찾아뵙고 지금도 인사를 한다더라. 하도 들어서 내적 친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이 대목에 송은이는 “홍진경이 웬만해선 이런 말을 잘 안 하던데”라고 말해 신뢰도를 높였다.
유준상은 11살 연하 배우 홍은희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홍은희는 20대 배우로서 몹시 유명세를 타고 있었으며, 결혼 당시 애국심 깊은 유준상의 각별한 결혼식이 화제가 되었다. 또한 이들 부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유지와 뜻을 기리겠다는 명목으로 상해로 신혼여행을 떠나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유준상과 홍은희의 첫째 아들은 각시탈 분장을 하며 이런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였다.
유준상은 “애들 어릴 때 미술관을 그렇게 데리고 갔는데 미술관을 그렇게 싫어한다. 등산이며 자연 교육도 그렇게 해 주려고 했는데, 이젠 등산을 거부한다. 아들들이 ‘아빠, 우리 할 만큼 했잖아’라고 하더라”라며 훌쩍 커버린 아들들에 대해 전했다.
그는 “첫 아이가 군 제대를 했고, 둘째가 17살이다”라며 현재 아이들의 나이를 소개했다. 김종국은 “사춘기 지나면 아들들이 아빠랑 안 놀지 않냐”라며 물었다. 유준상은 “둘째가 이제 ‘아빠, 저랑 놀자고 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까지 놀아드린 거예요’ 이러더라”라고 답했고, 양세찬은 “상처 안 받았냐”라며 물었다. 유준상은 “그냥 귀여워서 조금만 더 놀아달라고 했다”라며 시원하게 웃었다.
김숙은 “둘 중 아빠 엄마 끼를 물려받은 애가 없냐”라고 물었다. 유준상은 “첫째가 얼굴이 예쁘고 목소리도 좋다. 끼도 있다. 둘째는 기타 같은 음악적으로 관심이 많다. 옛날 메탈곡을 기타로 치더라”라면서 "둘째는 다섯 시간씩 기타를 친다. 공부도 그렇게 한 적이 없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유준상은 “홍은희는 저랑 술 마시는 걸 안 좋아한다. 저는 술을 못 마시는데, 홍은희는 아주 잘 드신다. 저는 세 잔 마시고 끝인데 홍은희는 그때부터 시작이어서 흥이 안 맞는다”라며 홍은희에 대한 각별한 존칭을 썼다. 그는 첫째 아들이 연예계에 관심을 보인다고 해 또 한번 시선을 끌었다.
한편 유준상은 김혜수와 같은 학교 출신이었다. 유준상은 “제가 학교를 늦게 들어가서 김헤수랑 동문, 채시라, 고현정은 선배들이다”라며 “저는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어서 제 동기들은 다 김혜수만 둘러싸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물론 그 당시에도 채시라, 고현정, 김혜수 모두 인기가 많았지만 우리 동기들만큼은 김혜수가 최고다, 이렇게 했다. 김혜수 씨도 여전히 고마워한다"라며 끈끈한 동기애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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