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모범택시3' 이제훈, 日인신매매단 때려잡으며 컴백..야쿠자 카사마츠 쇼에 "전화해"[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22 08: 0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모범택시3' 이제훈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일본 야쿠자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나섰다.
21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시즌3 첫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도기(이제훈 분)는 오프닝에서부터 항구에서 인신매매를 하는 야쿠자들을 때려눕히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그는 "너 누구야?"라는 야쿠자 조직원에 "나는 택시 기사다"라며 단숨에 그를 제압했다.

이후 이들이 일본에 오게 된 전말이 밝혀졌다. 야쿠자들에게 납치된 윤이서(차시연 분)가 가까스로 탈출했고, 우연히 무지개운수의 전단을 발견하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 전화를 받은 장성철(김의성 분)은 "그쪽으로 가겠다. 지금 어디 계시냐"라고 물었지만, 윤이서는 뒤를 쫓아온 야쿠자들에게 붙잡혀 다시 끌려가게 됐다.
장성철은 공중전화 박스에서 윤이서의 학생증을 발견했고, 귀국 후 무지개운수 멤버들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도기는 "윤이서 학생한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는게 좋겠다"며 "학생들한테 뭘 물어보려면 선생님이 편하다"고 부캐 '황인성 선생님'을 소환해 윤이서의 학교에 잠입했다.
확인 결과 윤이서는 학교에 캠프를 간다고 체험 학습 신청서를 낸 상태였다. 반면 윤이서의 할머니는 기숙학원에 간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의아해 하던 찰나, 김도기는 윤이서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 오예지를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듣게 됐다. 윤이서는 오예지의 권유로 모바일 불법 도박을 접하게 됐고, 할머니 눈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점점 도박에 중독된 것. 그 과정에 '포인트 미리 드림'이라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약관에 동의했고, 이는 다름아닌 대출 동의서였다.
이는 먼저 불법 도박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대출빚을 떠안게 된 오예지가 빚을 줄이기 위해 친구를 데려오라는 사채업자의 지시로 윤이서를 끌어들이게 된 것이었다. 사채업자는 윤이서에게도 "다음 주까지 친구 다섯명 가입시키라"고 권유했지만, 윤이서는 죄책감에 시달려 힘들어 했다.
상황을 알게 된 안고은은 "두 사람이 게임하면서 받은 미리 드림 이벤트는 대출이다. 30만원 짜리 대출을 10만원 단위로 쪼개서 계약했다"고 말했고, 장성철은 "현행법상 10만원 이하 대출은 이자 제한 없다. 그점을 노린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이 계약한 대출의 연이자는 5000%였다. 다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대출계약은 불법이지만, 불법 도박에 손을 댔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주위에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두 사람은 "일본가서 한달만 일하면 이자랑 원금 다 없는걸로 해주겠다"는 사채업자의 제안을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오예지는 "이서랑 같이 떠나기로 한 날 아빠한테 걸려서 핸드폰까지 뺏기는 바람에 이서한테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며 윤이서 홀로 납치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 제잘못이다. 저때문에 이서가 그렇게 됐다. 무서워서 아무한테도 얘기 못했다. 제발 내 친구좀 찾아달라"고 눈물 흘렸고, 이에 무지개 운수는 윤이서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안고은은 "이서 데려간놈들 항구에 찍힌 모습이다. 근데 빚을 졌는데 왜 외국으로 보냈을까요?"라고 의아해 했다. 최주임은 "일본으로 보내는 게 훨씬 남는장사라는거겠지"라고 말했고, 안고은은 "같이 출국한 두명은 금방 다시 귀국했다. 배달하듯 옮겨둔거다. 단순 운반책일수도 있다"며 "괜찮으면 이번엔 저한테 맡겨주면 안되냐. 저한테 방법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안고은은 오예지를 설득해 게임 URL을 받았고, 일부러 도박을 해 모든 돈을 잃도록 했다. 예상대로 안고은은 단숨에 사채업자들과 만날수 있었고, 윤이서가 그랬듯 일본행 제안을 받아들였다. 안고은은 "네코머니라는 회사 체인이더라. 설립자금 운용자금 다 일본에서 넘어온 돈이다. 핸드폰 게임도 일본에서 만든거더라"라고 설명했다. 장성철은 "일본 자금으로 세워진 사금융 사무실. 그들이 만든 도박게임. 거기서 빚을 진 어린 학생들을 일본으로 보낸다?"라고 의심하며 "불길한 대출회사는 후순위로 미뤄두고 우리는 이서학생을 찾는데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지시했다.
때마침 안고은은 사채업자의 연락을 받고 여객선 터미널로 향했고, 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그의 뒤를 따라 일본까지 넘어갔다. 안고은은 대기하던 차를 타고 수상한 건물 내부로 들어갔지만, 전파 차단벽에 의해 연락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황한 김도기는 불안한 마음에 직접 건물안으로 뛰어들어 야쿠자들을 제압했지만, 안고은은 이미 자신의 소지품을 뺏으려는 야쿠자를 때려눕힌 상황이었다. 
안고은이 있던 방 안에는 윤이서처럼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들의 사진과 짐 들이 있었다. 김도기는 현장에서 제압한 야쿠자를 협박해 윤이서의 행방을 물었고, 야쿠자는 "나는 사람 보내주면 그 사람 신원이랑 흔적 지울 뿐이다. 그 뒤는 모른다"며 "차가 항상 와서 현금을 싣고 간다. 그 차 확인해보면 알수 있다. 그거밖에 모른다"고 설명했다. 
안고은은 "저를 태우고 온 차는 번호판 찍어뒀다"며 곧바로 위치추적을 했고, 김도기를 비롯한 무지개운수 멤버들은 위치추적을 통해 알아낸 건물로 이동했다. 이후 김도기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건물 내부로 잠입하기 위해 양키로 분장하고 난동을 부렸고, 계획대로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는 야쿠자 조직원과의 대결해 이긴 뒤 "너네 오야붕(보스)에게 전해라. 새로운 신발 사면 이쪽으로 전화하라고"라며 연락처를 남긴 뒤 자리를 떴다. 이런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야쿠자 두목인 마츠다 케이타(카사마츠 쇼 분)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는 김도기의 CCTV 영상을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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