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놀라운 토요일' 가수 이홍기가 데뷔 후 첫 여장으로 떨림을 전했다.
22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배우 유준상, 가수 이홍기가 등장했다. 유준상은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에 출연하며 달에서 뒷면을 홀로 40분 동안 유영한 최초의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를 1인극으로 표현하게 됐다. 유준상은 “저는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에 출연한다. 1인극이라 혼자 연습하고 혼자 말한다. 이렇게 여럿이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환히 웃었다.


유준상의 나이는 신동엽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가 놀란 가운데, 유준상은 "저는 1969년 생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한 번 더 놀라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저도 진짜 동안인데 유준상이 진짜 동안이다”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붐은 "비결이 뭐냐"라고 물었다.
유준상은 “저는 매일 같이 운동하고, 저녁 8시 이후 아무것도 안 먹는다”라며 깔끔하게 루틴을 소개했다. 신동엽은 “옛날에 이영자도 8시 이후에 절대 안 먹는다. 대신 7시 58분까지 먹고, 8시 30분에 먹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애피타이저 게임에서는 김동현, 키, 박나래, 문세윤, 이홍기, 입짧은 햇님은 피지컬 팀, 유준상, 신동엽, 넉살, 한해, 피오, 태연은 뮤지컬 팀이 되었다. 이들은 영화 포스터나 드라마 포스터를 보고 6인이 한 글자씩 제목을 맞히는 게임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유준상이 속한 뮤지컬 팀이 2점을 앞서 나갔다. 유준상뿐 아니라 한해 등이 나름대로 드라마 등 선전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가장 만만하게 보였던 김동현이 예상 외의 활약을 거듭하면서, 키 또한 문제를 잘 맞히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변수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홍기가 속한 피지컬 팀이 역전을 거듭하면서 마침내 토마토달걀볶음을 획득했다.

한편 이홍기는 “‘슈가’라는 뮤지컬이고, 원작 영화를 토대로 했다. 갱단에 쫓기느라 여자로 분장한 역할을 했는데, 여장 역할을 처음 해 본다”라며 “데뷔 후 무대에서 여장을 처음 해 본다. 처음 하는 거라 두렵기도 하고, 여성분들이 화보 촬영 때 눈꼬리를 올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놀랐다. 눈 화장을 이렇게 하루 내내 어떻게 하고 계신지,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밝혔다.
그의 존경심은 옆 자리에 앉아있던 박나래로 향했다. 언제든 분장에 진심이며, 개그 프로그램 또한 분장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박나래는 이날 '흑백요리사'의 '이모카세'를 따라한 단아한 한복 차림의 분장을 했다. 거의 분장이 아닌, 참한 느낌의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저는 오늘 거의 분장 안 한 건데”라며 당황했고, 김동현은 “심지어 저랑 문세윤이랑 박나래 모두 가발도 안 썼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홍기는 어쩔 줄 몰라하며 연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