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복 이희진 "나의 아버지였던 고 이순재,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1.25 15: 45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이희진이 별세한 원로 배우 故 이순재에 대한 깊은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희진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전 故 이순재와 함께한 사진 두 장과 함께 “나의 아버지였던 너무나 존경하는 선생님의 연기와 말씀들…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그 마음들 너무나 따뜻했고 감사했습니다… 이젠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기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이희진이 고인을 따뜻하게 끌어안은 채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에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존경의 온기가 그대로 묻어난다.

이희진은 연극 '장수상회'를 통해 故 이순재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마치 실제 부녀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바 있다. 
앞서 이날 새벽 故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령의 나이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던 故이순재는 지난해부터 건강이상설에 휩싸여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올해 초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직접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며 건재함을 드러냈던 바.
이런 가운데 故이순재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 후배뿐 아니라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 고인을 향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평생을 연기와 후배 양성에 헌신하며 한국 연극·방송계의 큰 축을 담당했던 故 이순재는 따뜻함과 성품으로도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다.
/nyc@osen.co.kr
[사진] 이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