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즈 “새 앨범 ‘Play Ball’로 또 새로운 도전..홈런 칠 수 있길” [인터뷰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11.26 08: 04

 지난 미니앨범으로 성공적인 리브랜딩에 성공한 그룹 나우즈(NOWZ)가 4개월 만에 새로운 싱글 ‘Play Ball’로 돌아왔다. 야구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기 시작’을 뜻하는 플레이볼의 순간처럼, 다시 한 번 자신들의 도전을 힘차게 선언했다.
나우즈는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세 번째 싱글 'Play Ball’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나우어데이즈로 데뷔한 뒤 패기 넘치는 모습과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온 나우즈는 지난 7월 팀명을 NOWZ로 바꾸며 본격적인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첫 미니앨범 ‘IGNITION’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새로운 출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그리고 단 4개월 만에 발표한 새 싱글 ‘Play Ball’은 나우즈의 도전 정신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멤버들은 “4개월 만에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는데 작업하면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자 작업을 열심히 했다. 많은 분들이 앨범을 듣고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나우즈의 이번 싱글 'Play Ball’은 나우즈가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으로, 이번 싱글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청춘과 닮아있는 한 편의 야구 경기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 나우즈의 열정과 각오를 전한다. 
타이틀곡 ‘HomeRUN’은 그 서사의 클라이맥스다. 결정적 순간의 ‘한 방’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곡으로, 묵직한 드롭과 거침없는 랩이 긴장감 넘치는 경기장의 열기와 에너지를 선사한다. 나우즈는 이 곡을 통해 어떤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길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을 설명하며 멤버들은 3개의 키워드를 꼽았다. 현빈은 “앨범명인 ‘플레이 볼’이 핵심 키워드다. 저희 앨범은 심판이 경기를 시작할 때 외치는 ‘플레이 볼’이라는 단어처럼 저희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발걸음을 담은 앨범”이라며 “두번째 키워드는 타이틀곡 명인 ‘홈런’이다. 나우즈의 커리어에서 홈런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우는 “마지막 키워드는 판가름할 이닝이다. 이번 컴백이 또 하나의 이닝이니까 또 한 번 성장하는 이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앨범 콘셉트를 야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연우는 “지금 저희가 스포츠가 맞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스포츠 선수라고 하면 경기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끊임없이 달려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저희의 순간이나 시기들이 딱 지금 야구라는 스포츠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저희 모습을 직설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윤은 “야구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면 청량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그걸 깨고 야구에 힙합을 접목해서 나우즈만의 색깔을 표현하고자 해서 야구를 선택했다”며 “지난 앨범이 저희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가서 저희의 성취도 담은 앨범이다. 홈런 볼이 바람 저항을 받고 아무리 흔들려도 궤적이 바뀌지 않지 않나. 그것처럼 저희도 저희의 서로를 믿는 힘으로 저희만의 방식대로 정상에 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나우즈는 각 멤버의 성향에 맞춰 야구 포지션을 설정했다. 지명타자 윤은 “큰 한 방을 칠 수 있는 에이스가 되고 싶어서”, 투수 연우는 “게임의 흐름을 가장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선수”, 포수 진혁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포지션”, 내야수 시윤은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 외야수이자 리더 현빈은 “더 넓은 시야로 팀을 이끌고 싶어서”를 이유로 들었다.
특히 보도자료에서 큐브의 오타니라는 수식어를 내세운 연우는 이에 대해 “제가 예전에 우연치 않게 숏폼 영상을 보다가 오타니 선수님께서 남이 버린 쓰레기를 자신이 줍게 되면 자신이 이익을 얻게 된다고 생각하고 쓰레기 줍는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보게 됐는데 되게 그게 인상이 깊었다”며 “그 이후에 조금 더 알아보고 하니까 꼭 만다라트라는 계획표를 작성하시더라. 되게 닮고 싶은 사람이 되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계획표도 같이 작성하고 그분의 어떤 마인드나 이런 것들을 보게 되다 보니까 저랑 비슷한 내용을 갖고 있어 배워나갈 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을 했다. 이번에 콘셉트가 야구 선수인 만큼 포부를 한 번 담아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컴백 시기가 야구 시즌이 아닌 만큼 아쉬움도 있을 터. 윤은 “물론 이제 시즌에 나오면 훨씬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야구는 항상 대중분들께서 항상 관심을 갖고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 저희가 하고 싶은 장르에 도전해 보는 것에 초점을 조금 더 맞췄던 것 같다”며 “그래서 야구 시즌이 다시 돌아왔을 때도 저희 노래가 다시 화제될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많은 노력을 할 거다.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가 더 흥행할 수 있는 포인트에 저희 노래가 한 몫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시윤은 “야구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청량인데 힙합에 접목 시켜서 하다보니까 야구라는 청량함을 대표하는 스포츠를 이렇게 멋있게도 풀어낼 수 있구나를 저희를 통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윤은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이 왜 이제야 알았을까 라고 생각해주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매 앨범마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는 더욱 더 욕심이 강해졌다. 내년이 기대된다는 말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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