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 서민주 "허성태, 선장님 같은 존재..릴스만 7개 찍더라”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26 18: 02

배우 서민주가 허성태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26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정보원'의 주역배우 서민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정보원’(감독각본 김석, 제공 (주)엔에스이엔엠, 제작 팝콘필름, 배급 영화특별시SMC)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 작품.

'정보원' 팀은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B급 청문회', '놀라운 토요일' 등 유튜브는 물론 라디오, 방송 등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며 예비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바. 
이와 관련해 극중 형사 '이소영'을 맡아 열연한 서민주는 "'노빠꾸 탁재훈'을 저는 미리 봤는데. 영화를 위해 몸을 다 바친 느낌이다. 여배우로서 이미지가. 우려되긴 하는데. 재밌으시면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외에도) 릴스 같은 걸로도 홍보하지 않나. 그런 걸 되게 잘 못하고 생소한데. 이참에 배우고 있다. (특히) 허성태 선배님이 아이디어 내주시고. 주변 분들도 이것 찍어. 도움 돼. 알려주니까. 열심히 할 겸 하고 있다. 기회만 주시면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허성태와 함께한 호흡도 전했다. 서민주는 "선배님은 선장님 같다. 지금 홍보도 그렇고. 릴스를 찍자고 하시더니 그 자리에서 릴스를 7개를 찍더라. 너무 재미있더라. 제가 언제 이렇게 해보겠나. 너무 열정 넘치시고, 이끌어주시니까, 덩달아 신나서 하고"라고 웃었다.
이어 "촬영장에서도 매 씬마다 만나는 일이 많았는데, 정말 아이디어 뱅크시다. 물론 처음엔 감독님 디렉션대로 찍고, 선배님이 이번엔 저거 하자, 이거 하자 하면서 찍을 버전이 정말 많았다. 저는 사실 너무 편하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극중 그려내는 남혁과 소영의 러브라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서민주는 "마냥 선배님이 저를 짝사랑하는걸 받아주는 건 아니고. 제가 그걸 이용하는 상황이니까. 받아주는 척을 해야되는거 아닌가. 얘가 날 좋아하는 걸 아는데. 괜히 새침한. 나는 너 별로야. 어린아이였을 때를 생각한거라고 했다. 또 제가 잘 하게끔 선배님이 잘 만들어주셨다"라고 말했다.
극 이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해 묻자, 서민주는 "열린 결말이긴 한데. 그 후로도 (둘은) 같이 일은 했을 거고. 오 형사는 제 옆의 키링남 처럼 남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정보원'은 오는 12월 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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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엔에스이엔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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